F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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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적고 싶었던걸까
지금 하고 있는 일 자체가 거의 출장업무이고 이 동네 저 동네, 이 지역 저 지역으로 부지런히 다닌다. 그래서 기차, 버스, 지하철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 사실 서울에서는 대중교통이 워낙 잘 되어 있어 꽉막힌 도로 위에 차를 가지고 다니는 게 더 힘들다. 서울 출장에서는 도착 시각의 예상이 가장 쉬운 지하철을 탄다. 어제는 시외버스를 타고 충청도를 다녀왔고 오늘은 기차를 타고 경상도로 간다. 이사를 많이 하는 것도 그렇고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그렇게 확실히 나에겐 역마살이 꽉 끼어 있나보다. 기차의 출발점이 되는 서울역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우리나라 사람을 포함해 온갖 국적의 사람들이 보이고, 남자와 여자, 전.......

작지만 걷기 좋은 경희궁
서울 내 5대 궁궐 중 국가가 관리주체가 아닌 서울시가 관리주체인 경희궁은 아담했다. 따로 입장료가 없는 공간이라 매표소도 없고 타 궁궐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인지 사람도 없었다. 흥화문 앞에 안내표지가 있다. 그림만 봐도 규모가 작은 게 보인다. 일제시대 때 학교부지로 사용되고, 해방 후에도 학교부지로 사용된 부지. 학교가 이전하면서 공원화 되었다. 일제시대가 없었다면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멀리 바위산이 보이는 궁궐터. 그냥 봐도 좋은 터에 자리 잡은 거 같다. 올라가는 계단에 새겨진 조각상, 옛 선조들의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궁궐 같기도 하고 잘 사는 대감집 같기도 하고. 주말임에도 사람이.......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 국립민속박물관
고양이 전시회라니! 이건 무조건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8월 18일까지 하는 전시를 이제서야 가다니. 경복궁 옆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았다. 경복궁은 몇번을 가봤는데 여긴 처음이다. 입구에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웅장한 건축물이 보이고 왼쪽이 국립민속박물관, 오른쪽은 추억의 거리가 보였다. 지나가는 학생들이 나중엔 이마트가 저렇게 되어 있겠다 하는데 정말 그럴려나. 무료 전시라 편안하게 입장했다. 이런 전시가 무료라니. 서울 사랑해! 정말 우리의 마음을 훔치는 고양이들, 그 매력적인 녀석들을 보러 들어간다. 큰 구멍으로 빼꼼 보이는 고양이, 입구부터 마음을 빼았아버리는구나. 고양이에 대한 특성, 각 나라에선 어떤 존재였지.......

너와 나를 이어주는 페이스타임 그리고 소소한 재미
나 홀로 서울에서의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어 가족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한 달에 며칠 되지 않는다. 그렇게 서울에서, 부산에서 사는 우리 가족에게 페이스타임이라는 소소한 즐거움이 생겼다. 페이스타임이 언제 생긴 건지 몰라도 거의 사용한 적이 없다가 최근 몇 달 매일매일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이와 그날 있었던 일과 잘 자라는 인사 정도의 간단한 통화였는데, 최근 제스처를 활용한 즐거움을 발견한 후 통화시간이 꽤 길어졌다. 다만 대화보다는 제스처 놀이한다고 거의 시간을 다 써버린다는 문제가 있지만. 이유가 어찌되었든 함께 살지 못하는 아쉬움을 이렇게나마 달랠 수 있어 좋다. 이 글을 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