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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건

나이가 든다는 건

Fika|2024년 8월 9일|사진

나이가 든다는 건 기쁜 일보다는 슬픈 일이 많아진다는 거. 어릴 땐 마냥 즐거웠던 일들이 나이가 드니 걱정에 걱정의 꼬리를 물게 된다. 중학교에 가면, 고등학교에 가면, 대학교에 가면 두근두근한 일들이 생기겠지는 하는 기대감들이 있었다. 나이가 드니 한해한해 지날수록 직장은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퇴직 후엔 뭘 해서 먹고 살아야할지 하는 걱정들만 머릿속에 쌓인다. 나이가 드니 가장 슬픈 건 주변의 사람들이 떠나는 것이다. 오늘도 친구로부터 부고장을 받았다. 아버지가 이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장. 내가 나이가 드는만큼 부모님도 나이가 드니 헤어짐이 찾아오게 된다. 언젠가 나에게도 그런 시간이 올테고 이별을 생각하니 가.......

너의 한걸음을 응원해

너의 한걸음을 응원해

Fika|2024년 8월 5일|사진

누구나 해보지 않았던 것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성격에 따라 한걸음을 쉽게 내딛는 사람이 있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한걸음을 내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소중한 아이는 그 한걸음 내딛는 것을 무척이나 무서워하고 어려워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하루종일 집에서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에게 미술학원에서 집에서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겪을 수 있도록 권유를 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환경에 가는 게 무서운지 학년이 좀 더 올라가면 가보겠다며 뒤로 미루었다. 초등학교의 방학이 시작되었고 학기 중 신청했던 캠프에 아이가 선정되어 4일 정도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오전 9시부.......

고양이는 사랑이다

고양이는 사랑이다

Fika|2024년 8월 1일|사진

2015년에 데려온 고양이 두마리, 생강이와 후추. 2021년에 제주에서 고양이별로 간 생강이, 그리고 아직까지 건강하게 우리 가족과 잘 살고 있는 후추. 최근 들어 귀에서 이물질이 많이 나와 후추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진드기가 있을 때 증상과 비슷해 걱정했는데 염증으로 인한 거라고 한다. 다만 고양이에겐 잘 없는 개들에게 많은 균류라고 하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번식하게 된건지. 수의사 선생님이 깨끗하게 세척해주고 약도 넣고 주사까지 맞고 나왔다. 본 중에 가장 착한 고양이라고 칭찬을 해주셔서 괜히 뿌듯. 헉 하는 비용이 들었지만 집에서 약 잘 먹이고 잘 케어해줘서 다시 건강한 고양이로 만들어줘야겠다. 집에 데려.......

뭘 적고 싶었던걸까

뭘 적고 싶었던걸까

Fika|2024년 7월 31일|사진

지금 하고 있는 일 자체가 거의 출장업무이고 이 동네 저 동네, 이 지역 저 지역으로 부지런히 다닌다. 그래서 기차, 버스, 지하철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 사실 서울에서는 대중교통이 워낙 잘 되어 있어 꽉막힌 도로 위에 차를 가지고 다니는 게 더 힘들다. 서울 출장에서는 도착 시각의 예상이 가장 쉬운 지하철을 탄다. 어제는 시외버스를 타고 충청도를 다녀왔고 오늘은 기차를 타고 경상도로 간다. 이사를 많이 하는 것도 그렇고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그렇게 확실히 나에겐 역마살이 꽉 끼어 있나보다. 기차의 출발점이 되는 서울역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우리나라 사람을 포함해 온갖 국적의 사람들이 보이고, 남자와 여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