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용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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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직장의 퇴사 일기(이별을 준비하는 과정)
2022년 한 고등학교에 교생실습을 나가고, 다음 해인 2023년, 교생 때 만났던 아이들을 다시 보겠다고 바로 옆에 있는 부설중학교에 취직했다. 그곳에서 나는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고 새로운 정을 쌓았다. 순식간에 3년이 지났고 올해 2026년 2월에 나는 퇴사를 한다...! 퇴사를 결심하게 된 건, 교사가 내 평생직장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나는 사회운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차별과 편견, 계급을 허물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다. 노동조합에서의 투쟁도, 교사로서의 교육도 모두 하나의 사회운동이었지만, 나는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기 전에 더 근본적인 공부를 시작하고 싶었다.......
![[2025 초임교사 일기] 수업 일기 (13) 광해군의 대동법과 ‘방납의 폐단 체험하기 게임'](https://img.zoomtrend.com/2025/12/29/1767064667-53.jpg)
[2025 초임교사 일기] 수업 일기 (13) 광해군의 대동법과 ‘방납의 폐단 체험하기 게임'
맨날 내 글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는 내 칭구 뿡님 이오님 사랑합니다 ♡ 기록할 수업들이 쌓여 있으니 뭐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그냥 내 맘대로 ㅎㅎ 원하는 수업부터 마구마구 써 내려갈 예정이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컨셉으로 진행한 '광해군'에 대한 수업을 써볼 예정이다! 이 수업에서 내가 정말 미친 공을 들여서 만든 게임이 있다. 바로 '방납의 폐단 체험하기 게임'! 요것도 같이 소개해 보겠다. 광해군에 대한 수업은 임진왜란을 주제로 했던 두 차시의 수업과 이어진다. 임진왜란 당시, 아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위임하고 떠났던 선조와 망해가는 한.......
![[2025 초임교사 일기] 수업 일기 (12) 임진왜란과 의병들](https://img.zoomtrend.com/2025/12/29/1767064671-010.png)
[2025 초임교사 일기] 수업 일기 (12) 임진왜란과 의병들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올해 2학기는 참 다사다난했다. 교권보호위원회와 경찰서까지 드나들었던 학기였다. 모종의 이유로 심리 상담을 받기 시작했는데, 상담 선생님 앞에서 내 마음속에 묵혀 있던,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심정들을 가감 없이 토로하고 나니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지고 머리를 다시 비우고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가 문득, 블로그를 쓸 때 내가 긍정적인 기운을 느꼈던 이유가 상담 선생님께 내 감정을 쏟아낼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중에 써야지',하고 미루어놨던 수업일기를 2학기 11월 말에야 꺼내들게 되었다. 올해 2학기 9월 초에 '학.......
![[2025 초임교사 일기] 수업 일기 (11) 고려의 건국과 궁예 이심전심 게임](https://img.zoomtrend.com/2025/12/29/1767067836-033.png)
[2025 초임교사 일기] 수업 일기 (11) 고려의 건국과 궁예 이심전심 게임
주령구 체험 활동에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이후부터 나는 너무 내 욕심을 부려서 꼭 어떤 의미를 가진 역사 활동을 하기보다 학생들이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짧은 활동을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ㅎㅎ 이번 활동에서도 나는 '궁예 이심전심 게임'을 준비했다. 이 수업을 준비하던 때 나는 3학년 체험학습 담당으로 야근을 밥먹듯이 하고 있었다.. 학년부 업무에 치여서 수업 직전날까지 머리를 쥐어뜯으며 수업 아이디어를 열심히 짰다. 그날이 나에게 굉장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날 3학년 2반 학생들이 남아서 학급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야근하며 피피티를 만드는 내 자리에 몰려들어서 "선.......
![[2025 초임교사 일기] 수업 일기 (10) 통일신라 말기의 혼란과 주령구 게임](https://img.zoomtrend.com/2025/12/29/1767067853-055.png)
[2025 초임교사 일기] 수업 일기 (10) 통일신라 말기의 혼란과 주령구 게임
'통일신라 말기의 혼란'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했던 시기는 6월 3일 대선이 이루어지던 때였다. 혼란스러운 사회에 어떤 정책과 제도로 민중을 구할 것인가? 라는 주제는 지금이나 과거에나 항상 우리 모두의 고민이다. 그래서 대선에 맞추어 조금은 억지스러운(?) 수업의 테마를 정해봤다. +거기에 더해 수업 중간에는 통일신라 귀족들이 술을 마시며 가지고 놀았던 '주령구'를 체험해 보는 활동을 한다. (수업에 처음 들어가면 학생들이 바닥에 뒹굴고 장난치고 난리도 아닌데 이번 수업을 하러 들어갔을 때 나는 "야 술게임 할거니까 빨리 자리 앉아"라고 말한다. '술게임'이라는 단어에 학생들이 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