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달소, 썸머워즈 이후 3번째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 영화. 근데 그동안의 작품과는 색깔이 좀 다른 영화더라고요. 일단 이 영화. 별로 극적인 장면같은게 없이 시종일관 잔잔하게 두 늑대아이를 가지게 된 싱글맘 하나의 이야기를 해나갑니다. 늑대인간인 '그'를 만나고, 함께 잘 살다가, 아이를 낳지만 '그'가 곧 죽어버리고, 그렇게 홀로 남아서 두 아이를 기르고, 늑대와 인간 두 길 중 어느 하나를 아이들에게 선택하게 해주고 싶어서 시골로 귀농. 어렵사리 농사짓고 살아가게 되는 그런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더라고요. 근데 하나씨 너무 초인스럽지 않나요. 두 아이를 기르면서 거의 폐가나 다름없던 집을 그럴듯하게 꾸미고 농사도 짓고 하는게 레알...귀농 저거 아무나 못하는건데 홀몸으로, 아니 평범한 애들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