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관적인 생각을 나열하며, 스포일러가 담겨져 있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천천히 곱씹어봤다. 사실 이 영화를 본 지 시간이 꽤 지났다. <우리도 사랑일까>를 딱 까놓고 이야기하면 유부녀가 바람 피는 영화다. 이런 소재는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많이 등장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좋았고, 결말도 좋았다. 또 나오는 캐릭터가 적어서 좋고, 캐릭터 묘사가 잘 되어 있어 좋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보고 난 뒤에도 같은 이야기를 쓴 것 같다만. 극 중 결혼 5년차 마고는 권태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영화의 시작점인 비행기 씬에서 대니얼을 다시 만나 호감을 느끼며, 내리기 직전까지 남편 루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남편은 늘 치킨 요리에 열중하며,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