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자

데드풀 (Deadpool, 2016)

By  | 2016년 3월 28일 | 
데드풀 (Deadpool, 2016)
데드풀 (Deadpool, 2016)감독 팀 밀러 - 드립을 이해하지 못하면 재미 없을 것이고, 히어로 영화는 아니다.- 번역하신 분의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 "녹색 수트는 안돼!" #뿡스타그램 나만 웃겼나- 데드풀은 역시 이런 맛이지. 15세로 다 짤렸으면 최악이었을 듯- 2탄 기대할께

<우리도 사랑일까> 설레임과 익숙함

By  | 2017년 9월 15일 | 
<우리도 사랑일까> 설레임과 익숙함
* 주관적인 생각을 나열하며, 스포일러가 담겨져 있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천천히 곱씹어봤다. 사실 이 영화를 본 지 시간이 꽤 지났다. <우리도 사랑일까>를 딱 까놓고 이야기하면 유부녀가 바람 피는 영화다. 이런 소재는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많이 등장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좋았고, 결말도 좋았다. 또 나오는 캐릭터가 적어서 좋고, 캐릭터 묘사가 잘 되어 있어 좋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보고 난 뒤에도 같은 이야기를 쓴 것 같다만. 극 중 결혼 5년차 마고는 권태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영화의 시작점인 비행기 씬에서 대니얼을 다시 만나 호감을 느끼며, 내리기 직전까지 남편 루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남편은 늘 치킨 요리에 열중하며, 용기

라이프 (Life, 2015)

By  | 2016년 10월 3일 | 
라이프 (Life, 2015)
라이프 (Life, 2015)감독 안톤 코르빈 영화 개봉하기 전부터 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됐다. 사실 난 제임스 딘에 대해 잘 모른다. 제임스 딘이 나온 영화를 본 적은 없다. 제임스 딘보다는 리버 피닉스에 열광했다. 라이프는 영화를 보는 내내 공허함이 들었고, 조용한 새벽에 태우는 담배와 같았다. 이러한 느낌을 어디서 받았지 했었는데 컨트롤을 제작한 감독. 영화는 루즈한 편이지만 나쁘지 않다. 밤 10시 이후에 보는 것을 추천.

<라라랜드>의 빛나던 순간

By  | 2017년 7월 1일 | 
<라라랜드>의 빛나던 순간
영화 후기를 쓰는 많은 사람과 평론가의 글을 읽고 나니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을 기록해두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때 그 감정을 기억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LA LA LAND - Official Film Clip [Lovely Night Dance] HD 01 영화 <라라랜드>에서 가장 설레이고 좋았던 장면. 극 중 미아가 소개를 받은 남자에게 따분하고 지루한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세바스찬이 나타나 미아를 구해준 뒤 주차된 차를 찾는 장면이었는데 로맨틱한 제목과는 다르게 역설적인 가사가 재미있다. 이 장면에서 추는 2인무는 귀엽다. 음악은 희망적이고,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지만 이 둘은 "별로"라고 이야기를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By  | 2018년 3월 6일 | 
술, 여자, 마약을 좋아하고 동성애라면 질색을 하던 그가 레이언과 진정한 친구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 당시 에이즈는 동성애자만 걸린다는 편견이 있어 신체 접촉이나 타액에도 질색하는 장면은 영화 초반에 잘 담겨 있다. 우드루프 역시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편견을 깨고 한 발짝 나아감을 보여주는 순간.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감정을 공유하는 장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지쳐있을 때 도움을 많이 준 그녀에게 집을 떠나며, 돈과 함께 가져나온 유일한 물품인 어머니의 그림을 선물하며 감사함과 애정을 함께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