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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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에타'

영화 '피에타'

별 & 모닥불|2012년 9월 15일

인간적으로 불쌍한 이 사람에게 자비를... 란 이탈리아어로 라는 말이다.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미켈란젤로가 1499년에 표현한 조각상의 제목이기도 하다. 그리스도는 인류의 원죄(原罪)를 대신 짊어지고 거룩한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의 어머니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금쪽같은 내 자식의 불쌍한 죽음이었다. 마리아는 예수의 가시면류관 밑으로 흐르는 핏자국, 로마군이 휘두른 채찍에 맞은 자리, 로마 군중이 뱉은 침 자국, 뜯겨나간 수염 자국 등을 어루만지며 하느님에게 간구(懇求)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리스도와 정 반대되는 악당이지만, 어려서 그를 버린 그의 어머니라고 자처하는 한 여인이 뒤

영화 ‘배트맨7’

영화 ‘배트맨7’

별 & 모닥불|2012년 8월 17일

- 약자를 위한 폭력도 안 된다. - 1990년도에 배트맨 영화가 나온 지 22년 만에 7번째의 배트맨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가 나왔다. 그리고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왜 그럴까? 배트맨 시리즈에서 배트맨은 항상 악당(惡黨)들과 싸운다. 그리

중국, 태산

중국, 태산

별 & 모닥불|2012년 8월 14일

- 태산은 배달민족이 제사지내던 곳 - 중국의 산둥반도(山東半島)는 한반도 장산곶에서 200Km의 거리이고 산둥반도 남쪽의 칭다오(靑島)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만에 도착한다. 칭다오에는 한인타운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산다. 통일신라 때에도 신라방이라는 신라인의 거주지가 있었다고 기록으로 남겨져 있지만, 그 이전 백제, 고조선 때부터 이곳은 한국인의 거주지였다. 기후도 한국과 비슷하다. 칭다오에서 버스로 4시간을 달려가면 타이안(泰安)의 타이산(泰山: 1,545m)이 나온다. 광대(廣大)한 화북평야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이 산은 생각 외로 계곡이 깊다. 산 밑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 산 중턱까지 올라가고 거기서 다시 산 9부 능선까지 케이블카로 올라간다. 산 위에는 도교사원들도 많고 상가(商

영화 ‘메리골드 호텔’

영화 ‘메리골드 호텔’

별 & 모닥불|2012년 7월 25일

때가 되면 다 잘 될 거야! 이 영화는 존 매든(John Madden) 감독이 만든 영국영화다. 그러나 영화의 배경이 인도라서 영화를 보는 내내 인도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인도는 150여 년 동안 영국의 식민지였다. 지금도 인도의 공용어는 힌디어와 영어를 병용한다. 따라서 영국인들이 인도를 여행하면서 의사소통이 안 되어 불편한 점은 별로 없다. 또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면서 경제적 수탈은 했어도 인간적으로 악랄(惡辣)하게 통치하지는 않았다. 인도 북부 시키리 성 마당에는 지금도 영국 총독의 묘지가 건재해 있다. 지금도 영국과 인도는 직항로가 있을 정도로 왕래가 빈번하다. 이 영화에서 젊은 주인공, 인도의 ‘소니’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경영하다 실패한 낡은 호텔 ‘메리골드호텔’을 인수하여

한국판 SF 전망 있다.

한국판 SF 전망 있다.

별 & 모닥불|2012년 7월 21일

영화 ‘연가시’ 요즘 한국영화들은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특히 이 영화는 1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영화다. 시나리오, 구성, 박진감, 연기 등등 모두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할리우드에서 SF(science fiction)영화의 소재가 말라가고 있는 이때, 한국에서 이러한 SF영화가 나왔다는 것은 앞으로도 한국판 SF의 소재가 무궁무진하리라는 것을 예고한다. 단순한 공포물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점과 관심사를 소재로 하였으니 말이다. 19세기 미국의 시인 롱펠로(Henry Wadsworth Longfellow)가 돈을 예찬하는 시를 쓰면서 미국사회에서는 금전 만능사상이 팽배해졌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풍조가 사회 전반에 만연(蔓延)하게 되었다. 그러한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