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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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단상
요새 사드 배치 문제로 말이 많다. 사실은 사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사드의 유해성 논란 중에 전자파 이야기가 있던데 이걸 보니까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다.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아실 텐데, 92, 3년에 게임을 하던 사람(아이?)이 간질 발작을 일으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 이후로 게임에 대한 여론이 최악이었다. 실제로 미성년자 게이머들의 부모님 탄압(?)이 심했던 시기도 이 시기였다. 이게 결국 괴담이었는지,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이 이야기를 안 것은 초등학생 때였는데 무슨 신문을 봤다거나 뉴스를 봐서 알게 된 것은 아니고, 그때 '새벗'이라는 잡지 비슷한 것이 있었다. 거기서 이 주제를 두고 장문의 칼럼이 실려 있었다. 발작이라는

요새 게임 단상
1. 요새 오버워치에 빠져 있어 관련 글을 보곤 하는데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까 게임하다 열이 받는 것은 십분 이해하지만, 게임 안에서까지 싸우고 욕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초등학생이 따로 없어 뵌다. 속되게 말하는 롤충을 욕할 사람들이 못 되는 것 같다. 사실 답답한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열이 받는다 표현한 전자의 정도도 이해할 필요는 못 느낀다. 게임 자체의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예컨대 밸런스 문제 같은 것도 그냥 주는대로만 먹는… 조용히 플레이하는 성격이라 그런가. 사실 이리 말하는 나도 한창 와우에 열중할 때는 레이드하다가 빡쳐서 욕을 하곤 했다. 돌이켜 보면 부끄럽지. 내 딜은 잘 들어가는데 탱이 문제야, 힐이 문제야 하며 일종의 선민의식을 느꼈다는 것이. 생각을 고쳐먹게 된 것이, 전에 멀쩡

오버워치 - 아나(Ana) 소개 영상 외
영상 보면서도 이 목소리를 내가 어디서 들어봤더라… 하고 계속 걸렸는데, 강직한 여성을 많이 연기한 이선주 성우였다. 당장 기억나는 것은 게임 창세기전 시리즈의 나탈리 민 정도. 정보가 전혀 없어 몰랐는데 새로 추가되는 저격형 캐릭터라 한다. 회복이나 강화 버프도 가능하여 흔히 말하는 유틸성도 한몫하는 모양. 영상에서 나노강화제? 라는 버프가 걸린 상태에서 처치하면, 처치지원 보너스가 있는 것 같다. 비록 피시방에서 조금씩 하는 정도지만 요새 정말 재밌게 하고 있다. 특히 어제는 슬슬 본격적으로 파고든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 지킨 거점을 추가시간에 뺏기거나, 반대로 졌다고 생각한 화물수송 미션을 아슬아슬하게 이겼을 때(혹은 지더라도) 피가 바짝바짝 마르는 듯한 기분이 아주 짜릿했다. 여기서 지면
천재
조금 전에 티비를 봤다. 내용은 영재발굴단… 약간 흔한 콘셉트였다. 그런데 보는 내내 너무너무 안타까워 글을 남긴다. 그림을 어릴 적부터 기똥차게 잘 그리던, 그림만 잘 그리는 것이 아니라 발상 자체가 남다르던 아이가 있었다. 방송 자막 표현으로 '미술계가 주목'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재능임이 틀림없었던 모양이다. 내가 보아도 대단했지만, 난 미술은 까막눈이고 대개 미술 시장이라는 것이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이기도 하고. 아무튼, 이 친구가 성장해서 고등학생이 되더니 일반 미대입시 준비생들보다 그림을 못 그리게 되었다. 우리나라 순수 미술의 정형화된 과정을 따르다 보니 재능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것이다. 왜 있잖은가, 아그리파라고 해서 시간도 평가 스킬도 다 정해놓고 석고상만 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