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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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마의 네팔 여행기 - 6
아침에 맞춰둔 알람보다 조금먼저 일어나서 이불에서 뒤척였다 비가 많이 왔는지 문을 열어두고잔 창문사이로 축축한 습기가 막 몰려오는것같았다 알람은 한국에서 가져온 핸드폰으로 맞춰두었는데 한국시간 아홉시 정각에 울릴수있도록... 네팔시간으로는 다섯시 사십오분에 울릴수있도록 맞춰두었다 알람이 울리지는 않았지만 눈이떠져서 이리저리 뒤척였다 단순히 일만 하면되는줄 알았던 나의 시작이 이제는 한 가정의 보금자리를 책임져야하는 위치로 바뀌었고 더욱이 빨리 그것도 잘 지어지지않으면 안된다는 책임감이 알람이 울리기도 전 이른아침에 눈이떠지게 한것같았다 샤워를 하고 소비따네로 갔다 굳게 닫힌 셔터를 두드리면 사장님이 웃는얼굴로 나를 맞이해준다 *이른아침 레이크사이드에서 아침으로 선

포천경마의 네팔여행기 - 5
장고끝에 악수를 둔다는 말을 나는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오래전부터 나는 포기가 빠르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인생의 순간에 있어서 빠른판단을 높은 가치기준으로 존중해왔었다 고민할 시간에 선택해서 내가 한 선택이 옳은길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것 이것이 내가추구하는 능동적인 삶의 모습이니까 후회없는 선택은 없을것이다 후보지 두곳의 거리는 걸어서 불과 1분여 남짓 어느집을 공사하던지 "눈에 밟히는" 사람들이 내가 짓는 집을 보려고 현장에 나타날것이 분명했고 또 나는 그사람들에게 어떤 표정으로 이번 기회가 당신의 차례가 아니었음을 그리고 다음기회가 불확실 하다는 미안함의 감정을 표현해야할지 많은 고민이 되기도 했다

포천경마의 네팔여행기 - 4
첫 만남은 언제나 큰 설레임과 두근거림을 안겨준다 특히 서로에 대해서 부족한 사전지식으로 만나게 되는 관계일수록 두근거림과 설레임은 배가 되는것같다 처음 빈민촌에 수녀님이 계시다는 말을 들었을때 수녀님의 이미지를 머리속에 엄청 그려보게 되고 구글을통해서 엄청 검색을 해보았다 그러나 구글이나 인터넷에는 이 "빈민촌 수녀님" 에대해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고 그냥 혼자만의 이미지로 수녀님의 아우라를 상상해야만했다 진짜는 인터넷이 아닌 현실에 존재하는것이니까 인터넷에 단 한줄도 없는 이 수녀님은 '진짜 중의 진짜" 일수도있겠구나 하면서 수녀님을 만났던것 같다 - 수녀님과 빈민촌 아이들 "우리는 정 많고 주머니에 여윳돈 조금있는 네히

포천경마의 네팔여행기 - 3
포카라 공항의 열기.... 포카라 라는 도시가 카트만두보다 고도가 낮다는것은 미리 준비를 통해 알고있었지만 생각 밖으로 더운날씨가 나를 조금 당황하게 만들었다 처음 경비행기 문이 열리고 포카라 땅에 감격적인 첫발을 내딛었을때 느낀감정은 의외로 단순했다 "덥네........ 포카라......." 서호주 시골마을의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나 동남아의 80퍼센트 이상의 습기를 먹은 40도에 육박하는 더위를 겪었던 나에게 추울줄만알았던 이곳의날씨가 덥다는것은 마치 자다가 주먹으로 한대 맞은 듯한 당황스러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추울줄 알았는데 더우니까.............. (많이 맞아본 사람

포천경마의 네팔 여행기 - 2
말레이시아 항공은 처음 타본다 에어아시에아 밀려서 빛을 잃어버린 말레이시아 최고의 국적기라는데 이런 종류의 서비스들은 반드시 직접 탑승해서 서비스를 체험해봐야만 "진짜"가 무엇인지 알수있다고 생각한다 서비스야 말로 "춥다 덥다" 와 같이 사람마다 다 다른 주관적인 척도로 평가가 이루어지니까 발권할당시 추석연휴라서 조금 혼잡스럽고 바쁜시기였다 인천출발 카트만두 왕복이 80만 얼마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표를 구매했다고 생각했지만 변수가 하나있었다 "열아홉시간 공항대기" 열아홉시간동안 콸라룸푸르에서 무얼할까 고민하고있었는데 검색중 재미난 사실을 알게되었다 말레이시아 항공 이용승객에 한하여 말레이시아 공항 호텔숙박권을 준다는것이었다 추석연휴와 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