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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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7월 17일 LG:넥센 - ‘윌슨 6이닝 2실점 8승’ LG 9-3 대승

LG가 후반기 서전을 대승으로 장식했습니다. 17일 고척 넥센전에서 9-3으로 승리했습니다. 윌슨, 5이닝 연속 무실점 8승 선발 윌슨은 6이닝 7피안타 5사사구 2실점으로 8승을 거뒀습니다. 피안타와 사사구 숫자가 말해주듯 윌슨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상대 몸쪽 제구가 예리하지 못해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빼어난 경기 운영 및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해 승리를 거뒀습니다. LG는 1회초 박용택의 선제 2점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윌슨이 1회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리드오프 김혜성에 볼넷, 1사 후 김하성에 사구를 내줘 비롯된 2사 2, 3루 위기에서 고종욱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포수 유강남은 몸쪽을 요구했지만 윌슨의 투구는 가운데

개들의 섬 - 흥겨운 리듬감, ‘7인의 사무라이’의 ‘개판’

개들의 섬 - 흥겨운 리듬감, ‘7인의 사무라이’의 ‘개판’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퍼펫의 분절적 연기 승화시킨 리듬감 ‘개들의 섬’은 압도적 디테일과 더불어 흥겨운 리듬감이 돋보입니다. 스톱 애니메이션의 태생적 한계인 퍼펫의 분절적 연기를 마치 절도 있는 춤처럼 승화시켰습니다. 태고를 활용한 일본 전통 풍의 배경 음악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리듬감은 웨스 앤더슨의 전매특허인 강박적 미장센과 속도감 넘치는 편집에 더욱 힘을 실어줍니다. 단순하면서도 전형적 서사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7인의 사무라이’ 의식 구로사와 아키라의 걸작 ‘7인의 사무라이’의 배경 음악 삽입에서 드러나듯 웨스 앤더슨은 ‘7인의 사무라이’를 강하게 의식하며 ‘개들의 섬’을 연출했습니다.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그들과 연대해 강력

마녀 - ‘김다미의 발견’ 불구, 유치한 대사 등 약점 도드라져

마녀 - ‘김다미의 발견’ 불구, 유치한 대사 등 약점 도드라져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슈퍼맨’의 충남 광천 소녀 버전 박훈정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마녀’는 10년 전 초능력 피 실험체였으나 농가로 도주해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소녀 자윤(김다미 분)과 의문의 조직의 대결을 묘사합니다. 자윤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이 계기가 되어 과거 그녀를 육성했던 조직이 그녀를 위협한다는 줄거리입니다. 슈퍼 히어로 영화 ‘마녀’는 클리셰로 가득합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외동아이와 그녀를 바르게 키워온 양부모의 관계는 슈퍼 히어로의 효시 ‘슈퍼맨’과 흡사합니다. 주인공과 동일한 출신지의 적들이 현재 주인공의 집과 가족을 습격하는 전개는 ‘슈퍼맨’의 리부트 ‘맨 오브 스틸’을 답습합니다. 부모의 곁을 떠나 자신의 근원을 찾아나서는 ‘마녀’의

[관전평] 7월 12일 LG:SK - ‘류중일-강상수 오판’ LG 루징 시리즈로 전반기 마감

LG가 전반기를 루징 시리즈로 마감했습니다. 12일 잠실 SK전에서 4-7로 패했습니다. 차우찬 5.2이닝 8피안타 7실점 패전 선발 차우찬은 5.2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속구 구속이 주로 140km/h대 초반에 그치는 가운데 변화구도 밋밋해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도 결정구가 없었습니다. 전반적인 제구도 높았습니다. 상대 타자들은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계속 커트하며 차우찬을 괴롭힌 끝에 마구 두들겼습니다. 1회초 차우찬은 리드오프 노수광에 내준 중전 안타에서 비롯된 2사 3루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김동엽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커브가 몸쪽에 높았던 탓입니다. 3회초는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선두 타자 한동민을

[관전평] 7월 11일 LG:SK - ‘소사 8이닝 8K 1실점 8승' LG 3-1 승리

LG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11일 잠실 SK전에서 소사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채은성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습니다. LG전 10연승을 기록 중이던 김광현에 패전을 안겼습니다. 소사 8이닝 1실점 8승 소사는 140km/h대 후반에 그친 속구의 비중을 낮추고 포크볼 위주의 투구로 마치 변화구 투수처럼 SK 타선을 농락했습니다. 변화구로 높낮이를 조절하며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빼앗았습니다. 포수 정상호와의 호흡이 돋보였습니다. 1회초 선두 타자 노수광에 몸쪽 146km/h의 속구가 높아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1사 후 로맥과 최정을 모두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이닝을 닫았습니다. LG가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두 타자 김강민에 속구가 복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