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의 아틀리에 제 2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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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데 걸림돌

저는 겜덕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온갖 게임들을 하드코어하게 즐겨온 인간입니다만......이 이름에 먹칠을 할 수 밖에 없는 한가지 치명적인 결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3D 멀미...... 이 증상을 처음 깨달은 것은 아마 옛날옛적 DOOM 계열 게임이었을 겁니다. 아는 남자애들이 재밌게 하길래 한 번 따라해보았으나 얼마 못가서 포기. 그 이후론...어차피 FPS 게임은 취향이 아니기도 해서 포기하고 살아왔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키 게임들에 맛이 들리면서 숄더뷰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덕분에 얼마전 스팀에서 할인하던 바이오쇼크 시리즈를 과감하게 질렀고...... 조금전에 15분 가량 시도해보고 껐습니다(..) 숄더뷰나 아닌거나 화면 보는데는 그렇게 크게 차이도 없는거 같은데 이상하게

페이퍼 플리즈, 인민 여러분 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페이퍼 플리즈, 인민 여러분 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문득 스팀 라이브러리를 보니 어느 사이엔가 추가 되어 있던(..) 페이퍼 플리즈를 한 번 해보았습니다. 본격 '디스토피안 다큐먼트 스릴러'라니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는 게임이지 않습니까(..) 간지나는 로고 화면 오프닝의 내용. 로동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 인민A는 전쟁이 끝나고 다시 문을 열게 된 국경 검문소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국가에서 집도 공짜로 준다..?! 여 역시 공산주의...?! 가열차게 로동에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토츠카에 영광을! ...이야...뭔가 자본주의의 돼지인 저를 일깨워주는 오프닝이었습니다(..) 아 물론 드립입니다. 전 코렁탕을 먹고 싶지 않기 때문에 김정은 개새끼라고 일단 적고 가겠습니다(...)

비 오는 잘츠부르크

비 오는 잘츠부르크

비가 내리고 음악은 안 흐르고 당신은 개뿔 제게 남은거라곤 피로와 궂은 날엔 욱씬거리는 맹장염 수술 자국뿐. 어제는 뮌헨에서 잘츠부르크로 오는 기차를 타는데 번호 확인 안하고 아무거나 탔다가 두정거장만에 깨닫고 급히 내렸는데 완전 시골역이라 30분 기다려서 다시 출발한데로 돌아가서 또 이십분 기다려서 겨우 타고 뮌헨 동역을 갔는데 하필 전철이 10분 연착해서 갈아탈 차 놓치고 다시 또 사십여분 기다려서 간신히 갈아탔는데 종착역인 잘츠부르크 도착하기 직전에 무슨 일인지(독어로 방송해서 단 한마디도 못 알아들음) 갑자기 다른 차로 갈아타라고 해서 또 갈아타고 천신만고 끝에 잘츠부르크에 도착. 이 뮌헨 동역 - 잘츠부르크 구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한시간 사십여분 간이었습니다. 일분일분이 평소

역시 무밍의 나라

역시 무밍의 나라

공항에서 반겨주는 무밍.......핀에어 비행기에서 틀어주는 안내영상속의 소녀도 무밍을 들고 있더니...... 환승하느라 헬싱키 공항에서 대기중인데 정말 다들 뭐라는건지 하나도 못 알아듣겄음(..) 글자를 읽어도 발음이 어떻게 되는건지도 모르겠다능. 얼릉 오스트리아로 탈출해야지.....물론 거기 간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질거 같진 않지만(..)

LA 느와르, 신나서 했다가 상처받고 관둠

LA 느와르, 신나서 했다가 상처받고 관둠

GTA로 유명한 락스타 게임즈의 작품입니다. 실제 제작은 아니고 유통만이지만...'추리 게임'이라고 하길래 세일할 때 덥썩 샀다가 까먹고 한참을 안 하고 있다가 해봤죠......근데... (중후반부 내용의 치명적인 누설이 있으니 해보실 생각이 있는 분들은 읽지 마세요) 연출에서는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940년대 후반,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후의 미국 LA를 배경으로 옛날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곳곳에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1940년대에 드넓은 8차선 도로를 누비며 엄청 부자가 아닌 사람도 자동차를 몰고 다니는 겁나 잘 사는 미국.....우리나란 그 때 어땠더라(..) 이런 식으로 범죄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증거들을 수집합니다. 전부 사건과 관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