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내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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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아 반도를 한달간 헤집고 돌아다니다 들어왔다. 두번다시 터키항공을 이용하지 않으리라는 이악문 깨달음을 얻었다. 똑같은 중저가 항공-저가항공이라기엔 좀;-인 아에로플로트와 에바에어도 이따위 만행은 안했다. 게다가 대만공항-모스크바는 두시간만에 스쳐지나가서 감상이 없음...-에 비교하면 이스탄불은 완전; 심란하다. 그리고 이스탄불에 비하면 대만이 면세점도 아기자기한데다 뭣보다 푸드코트가 백배 낫다. 인천공항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 한 번 실감했다. 허나 지저분한 공항일수록 오래 써서 그렇다는 변을 하자면 터키가 한국보다 오나전 선진국이란 이야기긴 한데........ 아 모르겠다. 어쨌든 두번다시 거긴 안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찌나 막판에 열이 받았었냐 하면 면세점 직원 앞에서 거기서 산 물건 다 올려놓
최근 본 영화
베를린 the berlin file 주역 네명이 각자 비중을 적절하게 잘 맞춘 것 같다. 재미있었다. 하정우가 처음으로 멋있다고 생각했고 류승범도 만만치 않았다. 2편은 계획에 없다고 하던데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미친놈미친년이 나오는 영화라고 해서 이거슨 나를 위한 영화다라고 확신하면서 봤는데 그냥 좀 괜찮은 미국식 로코였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로코라고 해서 다 재미있는 것도 아니니까. 미국영화에서 정신병원과 재활원과 요양소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 헨젤과 그레텔 젬마 아터튼은 화장을 연하게 하니까 더 예뻤다. 초반부의 중세 그림풍 오프닝에 조금 놀랐음. 감독이 상당히 현명하게 플레이타임을 잡은 부분에 일점 추가. 지루할 틈 없이 쉭쉭 이야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피터 잭슨은 마술사다. 반지의 군주에서 그가 묘사했던 미들어스의 세계가 호빗에서는 더욱 정교하게 재창조되어서 호빗의 굴 -굴이지만 토끼굴처럼 좁지도 더럽지도 않은-, 빌보의 백엔드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반지군주 때보다 더 잘 알 수 있다. 빌보의 서재와 현관 앞만이 아니라 거실, 식당, 그리고 식품 저장 창고(ㅎㅎㅎ)까지. '호빗'의 리벤델은 '반지군주'의 리벤델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 심지어 '호빗'에서 나오는 드워프들의 과거사까지 대단히 섬세하게 묘사되고 있는데 피터 잭슨은 이에 더해서 톨킨의 '호빗'에서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일들까지 상상력으로 더한다. 이를테면 빌보가 보지 않았던 사이 리벤델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는... 제목도 아주 적절하다. 예상치 못한 여행, 예상치 못한 모험. 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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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 전화를 걸어 재결제를 마쳤다. 내 여행이 한국-대만-미국(돌아오는 것은 역순)이었는데 250ml짜리 바디로션을 주문해서 문제가 되었던 것... 사실 주문할때부터 알고 있긴 했는데 -알아둡시다. 일부 국가들은 개당 100ml이상, 토탈 1L 이상의 젤이나 액체류 반입이 안됩니다. 혹시 짐으로 부치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내반입만 안되는 것일지도- 미국과 대만이 딱 걸리는 것이었다. 나는 상관없으니 그냥 사고, 들고 가겠다고 했다. 왜냐면 액체류(혹은 젤류)를 딱 알아채는 기기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이 세상의 공항에 존재하지 않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사실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으므로. 이 문제에 대해서라면 내 양심은 깨끗하다. 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