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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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posts<포에버 유>이탈리아의 복고 멜로 뮤지컬 영화-이탈리아영화제
제11회 이탈리아영화제 중 뮤지컬 영화 를 관람하고 왔다. 떠나는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애절한 노랫가락이 시작되고 헐리우드의 익숙함과는 조금 다른 이탈리아의 감성으로 70년대 복고풍의 춤과 노래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뮤지컬이 전개되었다. 이별 후 또 재회 그리고 새출발 또 다른 변화와 상처 등 남녀의 긴 세월의 러브 스토리가 다소 식상하고 뻔한 전개로 빠르게 지나갔다. 개인적 취향으로 다소 느끼한 남자 주인공 안면, 다소 뮤지컬적인 과장된 장면 설정과 오래된 영화인가 의심스러운 옛스러운 전개 등 살짝 공감하기에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 게다 그리 복잡한 스토리가 아니여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영어 자막의 압박도 있었고... 다만 유럽 정서의 색다른 감각과 음악의
<퍼펙트맨> 배우들을 담기에는...
설경구와 조진웅의 만남만으로 이목을 집중하게 한 영화 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지인과 다녀왔다. 먼저 예상만큼이나 큰 체격이 눈에 띄는 조진웅과 비율 훌륭한 김사랑과 감독의 무대인사가 있은 후 본 영화가 시작되었다. 격한 경상도 사투리가 시작부터 히어링에 난조를 예상하게 하며 보통 제어불능이 아닌 사고 전문 불량배 영기의 시끌벅적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그가 결국 시한부 인생 장수를 만나며 마지막 금줄을 잡으려 하고, 극과 극의 남자들의 묘한 우정쌓기가 전개되었다. 이세상 뻔뻔함이 아닌 건달과 죽을 날만 기다리는 돈 많은 로펌 대표의 흥미로운 만남이란 틀에 화끈한 코믹 에피소드가 중반까지 큰 웃음을 주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었다. 서로에게 결핍된 것을 채우는 환상의 콤비라는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거장의 황홀한 연주와 감동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다양성영화제'에서 이번 달 작품 을 감상하고 왔다. 황홀한 이츠하크 펄먼의 바이올린 연주가 시작부터 귀를 호강시키고, 미샤 마이스키(첼로), 예브게니 키신(피아노)과 함께 3중주 연주가 흐를 때는 그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들었다. 이렇게 클래식 연주 거장의 명연주가 줄곧 흐르는 속에 천재의 어린 시절과 장애와 유대인에 대한 차별을 겪은 교육과 성장과정이 하나 둘 씩 자료화면과 함께 이어져 전공자들은 물론 음악 애호가들이라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가 가득했다. 불편한 일상생활이지만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정 많고 푸근한 그의 인성과 다소 수다스러운 일상을 만날 수도 있고, 줄리아드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파퓰러 연주도
<양자물리학> 신선한 시선, 흥미로운 전개
범죄 영화의 제목이라 하기엔 매우 독특한 시사회를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성공과 혁신의 포부를 꿈꾸는 유흥업소 대표 주인공이 쉴 새 없이 이야기 내내 입에 달고 다니는 양자물리학 이론과 점점 복잡하고 흥미롭게 엮여지는 범죄의 사슬이 관객을 끌어당기는 재미가 기대 이상이었다. 요즘 뜨겁게 올라오고 있는 사건을 대입하면서 보통의 범죄 영화와 다른 직업군의 시각을 위주로 했다는 점에서 신선하였고, 인지도 면에서 다소 약해 우려했던 것과 달리 주인공 역 박해수의 연기내공이 상당히 단단하게 받쳐 주어 큰 몰입을 할 수 있었다. 권력과 검은 돈의 더러운 유착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사건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며 혈압 올리는, 마냥 허구만은 아닌 추악한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갑작스레 배봉산 둘레길을...
강한 태풍이 몰려왔던 지난 토요일, 그리고 잔잔해진 일요일 오전 동네산 산책을 하며 얼마나 태풍의 위력이 무시무시했나 새삼 느끼며 가볍게 운동을 마쳤다. 허나 진행되는 일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치로 올라가 좀처럼 일요일을 집에서 여유롭게 보낼 수 없었다. 점심 후 다시 동네나 한바퀴 돌자 하며 이어폰만 귀에 꼽고 천천히 배봉산 입구 원형극장쪽으로 발길을 향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당도한 공원이 공사가 한창인데다 갈 수 있는 길은 둘레길 한 곳이라, 그럼 조금 돌다와야지 하고 잘 꾸며진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아, 그런데 거리의 감이 없고 초행이라 어디서 되돌아야 하는지, 산을 한바퀴 돈 적이 없는 나에겐 한 번 시작한 둘레길 산책에 대한 애매함이 자꾸 나를 끌고 가는 것이었다. 심장에 무리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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