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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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노 타임 투 다이> 다니엘 크레이그의 묵직한 대단원

2006년 <007 카지노 로얄>을 시작으로 2008년 <007 퀀텀 오브 솔러스>. 2012년 <007 스카이 폴>, 2015년 <007 스펙터>에 이어 이번에 개봉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개봉 첫 날 관람하고 왔다. 시작부터 살 떨리는 살인 장면이 회상신으로 나오고, 환상적인 풍경의 유럽 마을을 배경으로 초 단위의 죽을 고비가 계속 밀려왔다. 금새 심박수는 상승모드에 돌입하고 흥분과 쾌감의 최고치를 맞보게 하는 좁은 골목에서의 카체이싱이 007에서 빠질 수 없는 최참단 아이템 장착 스포츠카의 강력한 액션으로 쏟아졌다. ​이렇게 한참 이야기가 전개된 후 끈적끈적한 특유의 007 주제가와

2021년 영화일기-9월(아이~오징어 게임)

2021년​9월​이게 웬 날벼락인가... 코로나 백신 1차를 맞은 후 흔하지도 않은 허리(근육)통증으로 3주를 보낸 9월 전반부. 양말 신기도 힘들 정도로 아프니 입맛은 물론 삶의 의지가 거의 제로였다. 그래도 혼자니 밥은 먹고 장도 보고 청소도 하고... 할 일은 꾸역꾸역 하였고 매일 걷기 운동도 허리 펴는데 도움이 되어 거르지 않았다. 나머지는 거의 누워서 지냈지만. 그러다 몇 달 전 출품한 문예공모전 우수상 소식에 잠시 기분 좋기도 했다. ​허리는 다행히 공 마사지가 효과가 있어 많이 좋아졌고 추석 성묘도 다녀왔다. 나머지 연휴 동안은 조심하기 위해 누워서 TV영화와 함께 했다. 못 보고 넘긴 한국영화들까지 꽤 볼 수 있었다. 웬만한 영화들을 시사회나 직접 상영관 관람을 했

<스틸워터> 촘촘하고 진한 드라마의 여운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시사회를 다녀왔다. 내 기억으론 처음 아버지 역을 맡은 맷 데이먼 주연의 이다. 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아버지 역을 연기한 맷 데이먼의 모습이 좀 낯선 느낌이다. 덥수룩한 수염에 배움도 짧고 저소득층 노동자 계급의 거친 모습과 식사 때 기도를 잊지 않는 단순하고 보수적인 성향의 아버지 역할을 위해 몸매까지 바꾼 것 같은 맷 데이먼의 연기변신은 영화가 전개되면서 더 다양하게 보여졌다. 게다 딸 역에 의 그 꼬마 '아비게일 브레스린'의 모습은 더한 리얼감을 주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도 생각되었다. ​인생 시작부터 불합리함의 쓴맛만 맛봐야한다면 삶의 형태가 어떻게 뒤틀리는지 이야기는 점점 깊이 파고든

2021년 영화일기-8월(블랙 위도우~갯마을 차차차)

2021년​8월​진짜 찜통더위를 뚫고 어느새 선선한 날씨가 왔다. 너무 급하게 기온이 바뀌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안하기도 하다. 세월의 속도에 비해 너무 정지되어 있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열사병 증상이 살짝 와 겁도 먹고, 집안 문제에 조금 신경도 쓰고, 제일 가까운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친구 곁에 좀 이따 오고, 며칠 전엔 백신 1차 접종을 하였다. 맞은 부위 통증에 신경이 쓰여 잘 때 불편한 자세였는지 허리가 펴지질 않아 며칠 고생 중이다. 정작 열도 없고 다른데 아픈 곳도 없는데 허리 통증이라니...아무튼 이런저런 사정으로 영화 감상은 소소하다. 코로나가 진정되어 왕성하게 놀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랄 뿐이다. ​"얼마 전 돌아가신 동요, 가곡 작곡가 이수

[코다] 은은한 음악의 감동(미라클 벨리에 미국판)

2015년 국내 개봉한 프랑스 음악 영화 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시사회를 감상하였다. 'A child of deaf adult' 즉 농인(청각장애인)의 자식을 뜻하는 제목의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프랑스 원작에 흠뻑 빠져 봤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 미국판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시사회를 감상하였다. 'A child of deaf adult' 즉 농인(청각장애인)의 자식을 뜻하는 제목의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프랑스 원작에 흠뻑 빠져 봤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 미국판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배경과 갈등 해소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보이지만 인물들의 캐릭터와 외형상 모습들이 매우 흡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