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워터> 촘촘하고 진한 드라마의 여운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9월 28일 |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시사회를 다녀왔다. 내 기억으론 처음 아버지 역을 맡은 맷 데이먼 주연의 <스틸워터>이다. 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아버지 역을 연기한 맷 데이먼의 모습이 좀 낯선 느낌이다. 덥수룩한 수염에 배움도 짧고 저소득층 노동자 계급의 거친 모습과 식사 때 기도를 잊지 않는 단순하고 보수적인 성향의 아버지 역할을 위해 몸매까지 바꾼 것 같은 맷 데이먼의 연기변신은 영화가 전개되면서 더 다양하게 보여졌다. 게다 딸 역에 <미스 리틀 선샤인>의 그 꼬마 '아비게일 브레스린'의 모습은 더한 리얼감을 주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도 생각되었다. 인생 시작부터 불합리함의 쓴맛만 맛봐야한다면 삶의 형태가 어떻게 뒤틀리는지 이야기는 점점 깊이 파고든
[도어락] 합리적 의심의 향방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11월 30일 |
익무 시사회로 보게 된 도어락입니다. 사실 공포물에 가깝기 때문에 잘 안보는데 이번엔 공효진 등 주연들의 GV까지 걸려있다보니 ㅠㅠ 그리고 먼저 적자면 GV의 발언들로 인해 영향을 받았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은 그대로지만 어느정도 해명이 되기도 했고 공효진의 우선 남성들을 이렇게 그려서 불편하게 느끼실 수도 있는데 영화적인 표현으로 감안해달라는 선제적 발언은 정말 크게 와닿더군요. 대부분의 평범한 남성으로서 이러한 발언을 접한게 얼마만인지.... 게다가 스릴러든 어느 장르든 남성이 범죄자로 많이 그려지고 암묵적인 동의하에 그냥 깔고 지나가는게 당연해왔던지라 이렇게 시작부터 아무도 그런 발언을 한게 아닌데도 발언해준 것은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괜히 공블리가 아니라는...ㅜㅜ)b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
By DID U MISS ME ? | 2023년 2월 24일 |
설정을 두개씩 쓰는 영화들이 왕왕 있다. 가 그랬던 것 마냥 서부의 LA와 동부의 뉴욕을 각각 데비와 피터에게 상징처럼 쥐어
마션 The Martian, 2015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16년 1월 4일 |
마션 The Martian, 2015 제작 미국 | 어드벤처, SF | 2015.10.08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42분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페나, 세바스찬 스탠 2015년 12월 말에 시작해서 2016년 1월 1일 새해 이불속에서 마무리했던 마션. 이웃 이글루님의 한줄평을 보고 얼마나 격한 공감을 했던지... 미국의 영웅화적인 요소는 물론 대놓고 보여주는 것이지만, 온 세계가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이 힘을 쏱고 돕는데.. 세월호가 너무 떠올라 가슴이 먹먹했다. 한사람 한사람의 존재가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데 말이다.. 어제 서울에 혼자 처음온 사촌동생을 관광투어하면서 광화문에 가서 세월호를 다시 보고 짧게 나마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