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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겨울 내연산 계곡길 따라가기

포항 겨울 내연산 계곡길 따라가기

기록하다|2013년 1월 23일

포항 이라는 도시에 나는 여러가지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고, 그리고 떠나버린 고향이기 때문이다. 오랫만에 찾아갔을때의 그 감흥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또 그 순간이 지나니, 그런 감정 또한 추억으로 변화하는 것 같기도 하다. 포항 내연산에 근년 들어서 여러번 갔다. 그리고 겨울 내연산도 갔다. 눈이 쌓인 것을 살짝 기대도 했지만, 계곡 물만 언 것을 보는 정도로 만족했다. 그때 겨울산을 못보았기 때문인지 아직도 곧 겨울산에 가리라고 중얼거리고 있다. 설악산 공룡능선이 가고픈데 아- 진입금지는 마음 닿을때 이렇게 날 막고 있다.-_- 한국 산행을 뒤돌아서 보자면, 산이 있고, 더불어 유명한 산에는 또 절 또한 있어서, 산행하는 마음을 그곳에서 평온하게 다시 뒤돌아

<롱폴링>을 보고

<롱폴링>을 보고

기록하다|2012년 11월 1일

어떤 여자가 차에 치여서 죽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진행되는 스토리. 포털의 단순한 줄거리를 넘어서 사건은 꽤 함축적으로 전개된다. 행간이 많았던 영화. 스릴러 을 보는 듯했다. 여배우 연기는 좋았다. 에드워드 호프의 그림을 보는 듯한 장면이 많다. 이 영화를 보고 그 그림들을 떠올리니 그 그림들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저런 죽음과 연관된 일이 있는 사람들은 아닐까 하고 여겨졌다. 생각할 여지들이 고의적으로 많이 남겨둔 영화라서 보고나서 이리저리 이야기하기에는 좋기는 한데, 너무 많은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감독의 전작 은 그림보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그런 재미는 아쉽게 없지만, 역시 감독의 전작을 생각하면 호프의 이미지도 감독의 마음속에 품고 있었지 않나 싶

삼랑진 방황기 (부제; 두곡 방황기)

삼랑진 방황기 (부제; 두곡 방황기)

기록하다|2012년 9월 25일

# 좀 가기 힘들어 보이는 만어사 가는 길 -_- 김해인 집하고 가까운 곳이기에 삼랑진에 가보았다. 특히 만어사에 가보고 싶어서 갔다. 돌끼리 부딪히면 종소리가 나는 돌무리 계곡이 있다는 곳이다. 그러나 가다가 곧 접었다. (난 포기가 쉬운 사람-_-;) 걸어서는 쉽게 갈 거리는 아니였다.=_= 포장도로였고 멀었고 경사가 높았고 길가는 도중에 볼것이 없었다.-_- 그래서 만어사 올라가기 전에 있는 마을을 방황했다. 이 마을은 두곡에 있었다. # 오늘 탐험할 마을이다. # 이마을도 계단식 논이다! 은근히 우리나라에는 계단식 논이 많은 것 같다. # 나 좀 사진 잘 찍는 것 같아-_- 하긴 몇십년 사진 찍었는데... 나도 달인!! (혼자 인정-_-)

<늑대아이>

<늑대아이>

기록하다|2012년 9월 17일

보고 왔다. 재밋네. 호소다 마모루 감독 영화는 다 맘에 든다. 같은 감독 영화라서 그런지 , 에 등장인물의 특징들이 다 유사하다. 다 맘에 드니 내 스따일이라고 해도 되는 것일까. 이 이야기는, 늑대아이 키우는 이야기 + 삶의 이야기 + 공동체이야기 ,라고 할까. 이 영화는 늑대아이가 탄생할 쯤해서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한 어른으로 성장할 쯤의 시기를 그리고 있고, 아이 맞은 편에서는 한 어머니의 성장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시간이 가면서 나이를 점점 먹고 어느정도 전체적인 인생을 조망하는 영화는, 뭔가 다 보고 나면, 하나의 삶을 살아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게 든다. 최근에 읽은 펄 벅의 <

독도를 갔다와서

독도를 갔다와서

기록하다|2012년 9월 16일

1.특별히 독도에 가고자할 마음은 없었는데, 울릉도에서 어울려 놀다보니, 어느듯 나도 독도에 가고 있었다. 이 독도가기에 약속, 배신, 화해 많은것들이 함께 했다.-_- 아침표가 있다는 말에 사동항으로 갔는데 1시간이나 일찍와서 사동항 방황을 하면서 랄라랄라 그러고 다들 독도뱃길이 험난하다면서 꾸역꾸역 컵라면에 사먹고 배멀미약까지 먹었다. 그리고 드디어 배표 파는 곳이 열렸는데, 표가 매진이라고 한다.-_- 순간, 모든 계획들이 술렁술렁 무더져버렸음.-_- 그리고 그제서야 어제와 오늘은 무엇이 다른가 생각하기 시작했고, 어제는 날씨가 흐렸고 오늘은 날씨가 맑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하지만 언제나 깨달음은 지나서 오지 않는가.-_- 부질없이 그래도 취소를 기다리면서 대기표를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