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카미의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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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정

영화 밀정

지난주에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밀정의 시사회가 있었다. 시사회에 앞서 오후 7시 30분에 레드카펫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약 한 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많은 인파가 극장 로비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석 중 그나마 무대 촬영이 가능한 공간에 자리를 확보했다. 무대와의 거리가 꽤 되었지만 줌으로 당기면 충분히 촬영은 가능한 자리였다. 그러나 예정시각을 10분이나 지난 7시 40분이 되었는데도 배우들이 등장하지를 않았다. 이날 필자가 들어가는 상영관의 시작시각이 7시 50분이었기에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혹시 상영관 무대인사 먼저 돌고 레드카펫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결국 이 의구심에 현혹되어 한참 동안을 앉아 있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를 관람했다. 성룡 따거(형님)는 반가운 인물이다. 취권, 쾌찬차, 오복성, 프로젝트 A, 폴리스 스토리 등 그가 주연을 맡았던 수많은 영화는 명절에 TV에서 방영하는 특선영화로 보기도 했고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비디오대여점에서 VHS 비디오로 빌려서 접하기도 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성룡 영화는 극장에서 보았던 용형호제2다. 홍콩영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성룡이 헐리우드 스타로서 자리매김한 것은 크리스 터커와 파트너를 이룬 러시 아워(1998)를 통해서였다. 성룡이 헐리우드의 문을 두드린 것은 배틀 크리크(1980)를 시작으로 프로텍터(1985)도 있었으나 흥행성적은 저조했다. 그러나 홍번구(1995)가 아시아 영화로는 최초

KAFA 십세전 레드카펫

KAFA 십세전 레드카펫

9월의 첫째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KAFA 십세전 레드카펫이 있었다. KAFA 십세전은 한국영화아카데미(Korean Academy of Film Arts) 장편과정 10주년을 축하하는 영화제다. 이날 카파 십세전 레드카펫이 있는 줄 몰랐다. 클라라가 출연한 중국영화 사도행자 시사회에 참석하러 들렀다가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시사회 티켓 배포가 일반적으로 7층에서 행해지기에 바로 7층으로 향했는데 레드카펫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알고 보니 사도행자 시사회 티켓 배포는 5층에서 이루어지고 있었고 상영관도 5층이었다. 그러니까 배포처가 어디인지 제대로 확인하고 갔으면 십세전 레드카펫을 보지 못할 수도 있었던 셈이다. 십세전 레드카펫은 7시 10분에 시작하여 8시 조금 전에 끝이 났

영화 범죄의 여왕

영화 범죄의 여왕

지난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범죄의 여왕을 관람했다. 여배우 박지영 씨가 주연을 맡은 코믹스릴러물이다. 박지영 씨가 연기하는 주인공 미경은 지방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고 그녀의 아들 익수(김대현)는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법고시 시험일을 일주일 앞두고 아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수도요금이 백만원이 넘게 나왔으니 돈을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수도세에 의문을 품은 미경은 서울로 상경한다. 아들이 살고 있는 고시촌의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따져보지만 소용이 없자 404호실의 아들과 수도계량기를 함께 쓴다는 옆방 403호실의 문을 두드려보나 인기척이 없다. 미경은 301호의 덕구(백수장)와 402호의 진숙(이솜) 등으로부터 고시촌에 떠도는 수상한 소

영화 올레

영화 올레

오오카미의 문화생활|2016년 8월 26일

영화 올레를 개봉일에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관람했다. 제목 올레는 제주방언으로 골목길을 의미한다. 채두병 감독이 각본까지 집필한 영화 올레의 주인공은 39세의 꽃중년 3인방이다. 신하균이 연기하는 대기업 과장 중필, 박희순이 연기하는 13년차 사법고시생 수탁, 오만석이 연기하는 YTN 아나운서 은동. 세 명의 주인공은 대학시절 기타동아리에서 알게 된 이십년지기 친구들이다. 불혹을 코앞에 둔 세 주인공의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중필은 부양할 처자식이 없는 독신이라는 이유로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고 수탁은 사법고시가 폐지되자 법조인이 되고자 했던 희망을 접어버리게 되고 은동은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국 간판 앵커의 자리를 내려놓게 된다. 현실의 위기로 심난한 주인공들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제주도가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