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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을 날다
10월의 어느 날, 단양8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는 도담삼봉에 갔습니다.남한강과 어우러진 삼봉은 더욱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군요. 도담삼봉에서 산길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석문. 석문을 통해 보이는 남한강과 마을의 경관이 아름다웠어요.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한 방씩 찍어줘야죠. 도담삼봉 옆에 바로 모터보트 타는 곳도 있었어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모터보트도 재밌을 것 같아요.지금 탄다면 많이 춥겠지만요. 다음 코스를 고민 중이신 드라이버님. 엥? 작은 터널 앞에 신호가 있어요. 무서운 어둠을 뚫고 도착한 곳은? 이끼터널 입니다. 쭉 뻗은 도로 옆 초록의 이끼가 펼쳐져 있어요. 시끄러운 세상과 단절된 듯 초록과 따뜻한 볕들의 한가로운 한때네요. 부시럭 부시럭 소리를 따라 시선

타짜
2006/최동훈 지독한 우연의 시작과 첫 번째 결심 2년 전 가구창고에서 3년 동안 모은 돈을 도박으로 모두 잃은 고니. 그는 손대서는 안 될 누나의 이혼 위자료를 들고 이 돈을 잃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결심을 한다. 목숨을 끊지 못한 고니는 인천 도박판에서 난동을 피우다 우연히 유명한 타짜 평경장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고, 무턱대고 군산까지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 애원하지만 그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화투는 슬픈 드라마야. 아예 모르는 게 약이지.""아는 게 힘이잖아요!" 어렵사리 평경장의 집에 입성한 고니는 그의 가르침을 받들어 손이 진무를 정도로 연습에 몰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대한민국 타짜 세 명 중 한 명이라고 자부하는 스승 평경장으로부터 과거 짝귀와 아귀

정선 옥순봉에 다녀오다
친숙하고 깨끗한 풍경의 마을. 삼시세끼 정선편에 배경이었던 곳이에요. 돌다리를 건너고 보니 무슨 밭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샛노란 빛에 시선강탈. 길 따라 좀 더 걷고 난 뒤 발견한 두 번째 이정표!사실 가면서 길을 잘 못 든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역시나 좀 돌아가는 길로 갔더라구요. 정감 가는 초록색 지붕, 삼시세끼 촬영지였던 집이에요.가까이서 보고 싶었지만 바로 옆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바람에 저만치서 사진을 찍었네요. 그리고 삼시세끼 팀들이 냉장고로도 쓰고 물놀이를 하기도 했던 강가에도 갔습니다.저 때는 초가을이라 하늘도 맑고 볕도 뜨거워서 좀 더웠는데, 물에 손을 담궜더니 너무 차가워서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오른쪽에 작은 석문이 보이는 이 곳

맑고 파란 삼척 장호항
삼척 장호항. 여름엔 여기서 바닷 속을 탐험할 수 있는 스노쿨링이나 투명카누도 탄다고 하더라구요.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4층엔 높고 푸른 하늘, 3층엔 파란 바다, 2층엔 에메랄드빛 바다 1층은 기암괴석과 해송. 물이 참 맑더라구요. 다음엔 스노쿨링이나 투명카누 타보고 싶어요.

9월 정동진의 아침
9월 정동진에 갔습니다.해돋이 좀 봤다 하는 사람들은 한 번씩 다들 다녀왔을 곳이죠, 저는 이제야 가봤네요. 밤부터 출발해서 새벽에 겨우 도착했어요.벌써 동이 트기 시작했지만 구름 사이로 빛만 새어나오고.. 근데 구름도 참 멋있더라구요.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것 같은 광활한 바다. 솨아솨아 파도소리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어요. 기차는 안 탔지만 정동진 역에도 한 번 가보고 아침식사 중인 새끼고양이도 만났어요. 다시 바다로 갔습니다. 어렸을 땐 무섭기만 했는데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지 자연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돼요. 떠나는 기차. 가끔 답답하거나 우울할 때 현실적으로 달라지는 건 없지만, 이렇게 눈이라도 시원하게 환기를 시켜주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