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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중 만난 꼬마 아가씨의 추억

파리 여행 중 만난 꼬마 아가씨의 추억

놀자판블로그|2012년 8월 8일

작년 여름 역사과에서 파리로 한 달 동안 여행을 갔을 때 벌어진 일이다. 여행의 중반기 즈음의 그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샤워하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간소한 아침을 먹은 뒤 로비로 나와 보니 교수님과 조교님들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베트남계 여성이었다. 프랑스어에 완벽한 초보였던 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프랑스어에 서투른 모양인지 능숙한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몇년 전에 프랑스인 남자와 결혼했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결국에는 이혼하고 베트남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했다. 몇년 만에 돌아가는 고향이라 그러는지 많이 기대되고 설레는 모양이었다. 그 여자는 대화 내내 한 아이를 껴안고 있었는데, 조교님 한 분이 그 아이를 가르키며 자식이냐고 물어보자 미소를 지으며

흔한 반도의 막장 드라마

흔한 반도의 막장 드라마

놀자판블로그|2012년 7월 30일

한 달 전에 아버지와 당구장에서 포켓볼을 치고 있었는데, 그 당구장에서 마침 어떤 드라마를 틀어주고 있었습니다. 드라마의 제목은 모릅니다. 아버지와 차례를 바꾸는 틈틈이 텔레비전을 보는데, 전개가 이렇게 흐르더군요. 1. 이혼한 집의 딸이 아버지 찾으러 집을 나옴 2. 아버지와 동거하고 있는 어머니의 옛 친구가 근처에서 헤매던 애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옴3. 애는 순순히 따라옴 (유괴범이면 어쩌려고... 참고로 딸은 초등학생)4. 딸과 아버지가 재회함5. 기뻐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현장에 쳐들어 옴6. 말싸움7. 수세에 몰린 어머니가 최후의 발악으로 딸을 부르지만 딸은 아버지에게 달라 붙음8. 빡친 어머니는 "그래 그러면 너, 여기서 영원히 살아!"하고 뛰쳐나감. 아버지와 동거하는 친구는 울먹이는

<바하무트의 분노> 소감문

<바하무트의 분노> 소감문

놀자판블로그|2012년 7월 17일

안녕하세요. 게임을 그만두었다고 만방에 자랑하고 다니던 놀자판대장입니다. 게임을 끊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지만... 아니, 자부심이라는 말은 너무 소극적인 표현이네요. 저런 표현을 쓸 정도였으니까요. 어쨌든 각설하고, 이번에 계절학기를 다니며 무료함을 느끼던 차에 라는 게임을 시작하고 지난 이틀을 거기에 바쳤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게임을 그만두고 계정까지 삭제하기로 했지만, 그래도 해보니 꽤 재미있어서 이 게임에 대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이하 바분)는 카드를 모아가며 진행하는 Mobage의 소셜 게임입니다. 모은 카드 중에 하나를 "리더 카드"로 설정해서 퀘스트 도중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다른 유저들과의 전투도 가

가장 열심히 했던 추억의 오락실 게임들 Top 5

가장 열심히 했던 추억의 오락실 게임들 Top 5

놀자판블로그|2012년 6월 20일

며칠 전에 사촌동생과 잠시 통화를 하다 문득 오락기를 보는 게 은근히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 걸 기억해냈습니다. 어렸을 때만 해도 동네 마켓이나 문방구 앞에 가기만 하면 보이는 게 오락기였는데 말이죠. 제가 중학교까지 살았던 동네에도 언제부턴가 문방구 게임기가 하나씩 사라지더니 한 일년 전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문방구 게임기는 말할 것도 없고 대형 오락실까지 깔끔하게 없어져 있더군요. 문방구 게임기가 사라지면서 "어? 여기도 사라졌네..." 라고 말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게 기억납니다. 요새 오락실이 조금씩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검색해서 나오는 오락실들이 은근히 시간과 돈이 드는 거리에 위치한 관계로 작정하고 날을 잡아 가야하더군요. 그나마도 게임을 끊으면서 아예 안

마코토빠로서 이걸 보고 분노할 수 밖에 없다

놀자판블로그|2012년 6월 7일

아이돌마스터 특별편 예고편. 이게 뭐시여 시방 지금 이것들이 나으 마코토가 햄스터같은 축생 따위보다 못하다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