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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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는 왜 오후 9시로 내려갔을까?

'응답하라 1994'는 왜 오후 9시로 내려갔을까?

처음엔 사람들이 다 갸우뚱했습니다. tvN 후반기 드라마들의 편성시간이 '빠스껫볼 : 월/화 오후 10시', '응답하라 1994 : 금/토 오후 9시'로 결정되었을 때입니다. 이제까지 케이블 채널 드라마의 방영 시간은 항상 밤 11시였기 때문입니다. 밤 10시는 지상파 드라마들이 점령하고 있는 시간이라, 시청률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것을 우려했던 탓입니다. 그런데 빠스껫볼과 응답하라 1994는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대체 지금, 2013년 대한민국 방송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밤 10시, 이미 예견된 승부 사실 낯설거나 황당한 일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이렇게 될 것이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날이 조금 일찍 왔을 뿐입니다. 아시다시피 방송에서 시청률

응답하라 1994 1회/2회, 94학번들에겐 위로가 필요해

응답하라 1994 1회/2회, 94학번들에겐 위로가 필요해

3회 4회 리뷰를 쓰기 전에 먼저 올리는, 지난 1/2회 리뷰입니다. 미리 발표된 지난 0화를 보고서도 많이 기대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나왔습니다. 그런데 뭔가 조금 묘-합니다. ‘응답하라 1997’이 대박났으니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 것이야 당연한데, 그때와는 다른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응답하라 1997’ 같은 경우엔 처음에 미지근했다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열기였는데, 이번엔 사우나 문을 열 때 느끼는 후끈함 같은 반응이 쏟아집니다. 여러 번 다시 돌려봤다는 사람도 보입니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응답하라 1994 다시 보기(링크)응답하라 1994 다시 보기(링크) 1994년, 20년 전 추억속 시간 ‘응사’와 ‘응칠’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재현도’에 있습니다. 사실 20년

스크린X, 영화를 보는 색다른 방법(IFC몰 CGV)

스크린X, 영화를 보는 색다른 방법(IFC몰 CGV)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리는, 스크린X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진 단편 영화 'The X'의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트리플 모니터-로 영화를 보는 느낌을 주는 기술입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노준용 교수 연구팀이 CJ CGV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로, 3대 이상의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영화관 정면 스크린과 양쪽 벽면까지 비춰줘 화면 폭을 확장하고,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 설국열차 스크린X 시연 영상 이번에 봤던 'The X'는 김지운 감독이 스크린X 기술의 시연을 위해 만든 영화로, 30여분간의 짧은 상영 시간동안 다양한 액션을 맛볼 수 있도록 촬영되었습니다. 배우는 강동원, 신민아, 이솜. 데모 영상으로 만든 작품이니만큼 영화 스토리는 그냥 생각없이 즐기면 됩니

응답하라 1994, 0화부터 찾은 옥의 티 베스트5 + 인물 소개

응답하라 1994, 0화부터 찾은 옥의 티 베스트5 + 인물 소개

응답하라 1997의 두번째 이야기? 응답하라 1994가 0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프리뷰 형식의 0회가 나오는 것이 이젠 낯선 일은 아닌데요- 이번 응답하라 1994는 보다 찰진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없던 관심마저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사실 응답하라 1997의 원본(?)이 응답하라 1994였다고 하죠. 94만들려다가 97이 됐다는 이야기가... 아무튼 응칠의 선전 덕분에 응사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1994년, 신촌 하숙집에 모인 팔도 학생들의 이야기. 처음엔 조금 유치하지 않을까-했는데, 응답하라 1997에서 좋아했던 여러가지 요소들이 그대로 담겨 있더라구요. 따뜻하고 다정한 분위기, 현실이란 벽에 처음 맞닦드리며 겪게되는 청춘의 고뇌, 뜨겁게 불타올랐던 이름

2013년 11월 17일, 8월의 크리스마스 재개봉

2013년 11월 17일, 8월의 크리스마스 재개봉

얼마전 군산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의 배경인 초원 사진관이 복원되어 개방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 듣고 군산에 내려가볼 생각인데, 이번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재개봉합니다. 제게 1998년이요?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씁쓸한 첫 사랑의 끝이 지나고, 그냥 텅빈 채 살아갔던 것 같은 시절. 아,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었던 해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비어있던 시절, 그 시절의 시간을 메꿔줬던 영화. 다시, 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