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아저씨 사자자리죠? 생일이 8월 아니에요? 사자자리가 나랑 잘 맞는다고 하던데, 근데 아저씨 몇살이에요?" "나? 20대 후반" "에이, 30대구나 이렇게 얘기하는거 보니깐, 완전히 아저씨네" "결혼은 안했죠?" "에휴, 벌써 애가 둘이야" "옷 입는거 보면 알아요! 거짓말하지 마요. 저 지금부터 잘테니깐 말시키지 마세요" "(웃음)" "근데 아저씨, 오늘은 왜 반말해요?" '무거운 물건을 들고가는 다림과 스쿠터를 타고 가는 정원,반가운 마음에 살짝 입고리가 올라가는 다림과 다르게 한번 처다보고 가버리는 정원살짝 실망한 듯 다시 가던 길을 가던 다림은 스쿠터 소리가 가까워지는 걸 듣고 '그렇지' 라는 미소를 짓는다' "어디가요?" "구청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