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세고 강한 이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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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은 정말 미국보다 싸게 나왔는가?

힘세고 강한 이글루|2019년 8월 28일

어제 볼보 S60 국내 출시 발표회가 있었다. 글로벌 출시 1년이 거의 다 된 모델이라,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유튜브 따위로 정보는 다 알아봤을테니 스펙에 대한 얘기는 집어치우자. 화제가 된 것은 가격으로, 330i와 동급(250마력대 가솔린)이 시작가가 4700만원이라는 건 확실히 파격적이다. 하지만 언론에서 '미국보다 1천만원 싸다!!!!!!!!!' 라고 난리를 치는데, 그 정도까지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5만 3천달러면 지금 환율로 6천400만원 꼴인데? 일단 330i를 언급한 만큼 도대체 미국이랑 한국이랑 가격차가 어느 정도 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먼저 든다. 330i의 깡통 MSRP는 미국 공홈 기준 4만750달러로, 현재 환율을 적용했을 때 4천900만원

MAMA - 모성애 이야기가 아님

힘세고 강한 이글루|2019년 8월 23일

스포일러는 있는데 옛날 영화니까 ㅎㅎ 이거는 부모의 사랑 운운하는 그런 영화가 아니다. 죽어서도 영원하다? 개소리 집어쳐. 애초에 여기서 부성애/모성애를 가진 캐릭터들은 정상이 아니다. 애비는 3살 정도 된 지 딸 뒤통수에 바람구멍을 내려던 인간이고, 마마는 애초에....외려 애를 가지기 부담스러워하고, 조카라고 할 수도 없는 애들을 잠깐 키우려니 겁부터 나는 아줌마 쪽이 제일 제대로 된 사람이었다. 지금 누나네 아들은 18개월을 막 지나서, 아직 말은 거의 못 하지만 헐레벌떡 잘도 뛰어다니고, 외삼촌이 아무리 말을 걸어봐야 들은 척도 않는 놈이다(지 아쉬울 땐 안아달라고 앵기지만). 제일 좋아하는 건 외할아버지. 그 다음이 외할머니. 그 다음이 엄마. 그 다음이 아빤데 외삼촌이나 뭐 비슷한가....

듀크 3D의 기억

힘세고 강한 이글루|2019년 8월 16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둠을 처음 접한 게 94년인가 95년인가 그랬던 거 같다. 그것도 무려 둠2. 알지? 당시에는 컴가게에서 컴 사면 그런 거 많이 깔아줬다고.사촌형이 그걸 제대로 즐길 만한 꽤 높은 사양의 쌔끈한 컴(둠은 화면 확대 축소가 가능했는데, 축소하면 게임이 더 잘 돌았다. 사촌형 컴은 거의 풀화면)을 가지고 있었고, 요즘 초딩이 메이플을 즐기듯 우리는 둠을 즐겼다. 물론 아직 덜 발달된 지능의 한계로 깰 수 있는 스테이지는 몇 안 됐지만. 사운드카드라는 건 수수께끼의 오파츠였던 시대라 정말 구질구질하기 짝이 없는 PC스피커로 https://www.youtube.com/watch?v=ZZz7QKJIu88 즐겼음에도 게임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 게임 업계 역사를 통틀어 이보다 큰

웨스턴디지탈 하드 존나 감동임

힘세고 강한 이글루|2019년 7월 30일

아니 비꼬고 그런 거 없이 순수하게 서비스 좋음 씨제이에스 사랑해요 나스에 걸어둔 3테라 웬디 레드가 배드섹터 발생으로 뒤짐 섭센에 전화하니 시리얼 살아있뜸 잘 포장한다고 한건데 역시 병신이어가지고 택배 과정에 프라스틱 하우징 구석 부분이 살짝 깨짐 외장 파손 없으면 해 준댔는데 이거는 일단 본사에 물어봐줌 오늘 아무 말 없이 신품 교환 택배로 받음 엉엉 싸랑해요. 배드섹터만 덜 나게 해줘

디즈니와 블리자드

힘세고 강한 이글루|2019년 7월 30일

겜창들에게 최전성기의 블리자드는 존재감만큼은 디즈니도 씹어먹을 수 있었다. 무울론 그 때 블리자드는 디즈니와는 경향이 완전히 달랐음. 1995년 디즈니는 아이들의 장난감이 하하호호 뛰노는 토이스토리를 내놨고, 1996년 블리자드는 쇠꼬챙이에 찔린 시체가 던전 곳곳에 즐비한 디아블로를.... 그 때에 비하면 지금 블리자드는 말 그대로 디즈니와 비슷하게 변해버려서, 사실 똥3만 해도 조금 어두운 디즈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트 스타일에, 오버워치쯤 되면 그냥 겜알못들한테 '디즈니가 만들었음' 하면 아마 믿을걸.물론 디즈니가 상대방에게 총폭탄을 날리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하면 지금은 아무도 안 믿을테지만 1993년만 해도 버진에서 만든 알라딘은 사람에게 검을 휘둘러 폭사시키는 게임이었다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