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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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posts걱정마
다가올 오늘보다 지나간 어제가 더 익숙할 만큼 어두운 새벽. 나는 어두컴컴한 방의 불을 켜고 잠시동안 멍. 하게 앉아있다. 눈을 부비고 일어나 내 발치에 있는 묵직한 이불을 걷어낸다. 그 묵직함은 새벽을 맞이함이 버거울만큼의 무게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꼼꼼하게 말린 뒤 아주아주 두꺼운 코트를 입고 어둑한 바깥으로 나가니 뒷목으로 서늘한 바람이 스쳐간다. 딱딱한 검은 구두를 신고 청명한 새벽길을 걷는다. 교회는 천천히 걸어도 십분- 교회로 가는 길에는 긴 언덕이 있다. 그 언덕을 다 올라가서 큰 숨을 쉬자 눈물이 터진다. 사람은 당황하면 어찌할줄 모르는 내가 등장한다. 1층 예배당에 들어간다. 어두컴컴하고 서늘한 공기에 서너명의 사람들
생일 축하해
마치 사춘기 시절에 좋아하는 친구의 생일을 첫번째로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골목길 앞에서 전전긍긍 기다리던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던 1월 14일 종인이 너의 생일을 맞아 글을 쓴다. 그동안 늘 함께 해준 너로 인해 난 언제나 위로받고, 행복할 수 있었으니 오늘만큼은 내가 널 마음껏 축하해 주고 싶어. 행복한 마음 가득 담아 오롯이 축하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게 참 감사하게 느껴지는 오늘이야.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뭔가를 기다리지. 받아들이기 위해서 죽음까지도 기다리지. 떠날 땐 돌아오기를, 오늘은 내일을, 넘어져서는 일어서기를, 나는 너를 -신경숙, 깊은슬픔 너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축하의 마음들.
스무살
나는 어른이 되면 어린 날의 고민들이 모두 부질없게 느껴질만큼 다 괜찮아질꺼라 생각했다. 그래서 차라리 얼른 어른이 되어버리길 내내 바랬다. 얼른 나이가 들어 마음도, 생각도 꽉 영글은 진짜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날렵한 펜슬 스커트에 깊게 파인 실크 블라우스를 입고 청초한 진주 귀걸이가 살짝 보이게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 아찔한 스틸레토 힐을 신고 또각 또각 걷는 당당한 커리어우먼이 되어 모든게 완성되어 있는 삶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꺼라 믿었다. 어릴 때 나의 기준으로 어른의 나이를 살고있는 지금. 나는 내 손으로 나를 먹여살리는 빼도 박도 못하는 어른이 되었다. 나는 어쩌고 싶은 걸까.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이 모든 게 버겁다, 민증 나오고
12月
I started dancing when I was 9. I found it very useful to learn different styles of dance, from classical to jazz, dance and hip-hop. I practice every day and I want to keep improving. Every day is a good one to better yourself. My parents love to watch me dance, since I was a child. They are still happy to watch me. I would love to learn how to sing melodically as well, so I
피식-웃고 말 일
조용한 사무실. 야근 중인 3명. 차장님 나 후배님 나는 이어폰을 꽂고 침묵하고 있다. 차장님은 무언가를 언제나처럼 말씀하시고. 후배님은 명랑하고 씩씩한 성격 탓에 또 웃어주고 있다. 야근을 끝낸 후 시름시름해진 나에게 후배는 맥주나 한 잔 하자고 말했다. 5평 남짓한 술집에서 뭐가 즐거운지 박수치며 건배를 해대다 결국 술이 얼큰하게 돼서 전봇대를 끌어안고 서서 자는 광화문 회사원들의 술자리를 엿보기 지겨워진 나는 머뭇거렸고 곧 후배는 다시 말을 꺼냈다. 가고싶은 곳이 있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대표로 되어 있는 곳이란다. 나와 후배는 허름한 한옥과 라이브 술집들이 즐비한 종각을 빠져나왔다. 버스가 압구정 언저리를 지나자 나는 후배에게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