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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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물 고찰

내가 어렸을 때도 이세계행(異世界行)은 꽤나 흔한 소재였던 거 같다 - 비디오 대여점에 있었던 게임의 왕자 캡틴, MBC에서 정식 방영한 소년기사 라무, SBS에서 정식 방영한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그리고 이건 소설이지만 정령왕의 딸, 아린 이야기도 이세계물로 상당한 인기를 누렸지 평범하게 현실 세계에서 살고 있는 소년(그때는 주인공이 다 소년이었다 =3=)이 다른 세계로 끌려가 그 세계를 구원한다는 서사가 요즘들어 폭발하고 있는데.. 이세계물이 나하곤 그닥 맞는 장르는 아니지만 옛날과 지금과는 큰 차이점이 있는 거 같다 주인공이 적응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짧아졌다 // 주인공이 저쪽 세계로 넘어가면서 문화, 풍습은 물론 한사람의 전투원으로 성장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80,

얀 - 자서전

2001년에 나온 노래 - 이 얀이라는 가수는 H.O.T나 핑클 같은 대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자서전, 그래서 그대는 같은 명곡을 남겼다 그런데 나는 이 노래가 아니라 이 노래의 제목을 좀 말해보고 싶은데. 무려 자서전(自敍傳)이라는 한자로 된 명사를 뙇하니 넣어도 마케팅이 됐던 그 시대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거든 뭐 1박2일도 한자, 무한도전도 한자 맞지만 - 십대 이십대가 듣고 부르는 노래에 '자서전' 같은 약간 아죠씨나 교과서, 책방 feel 충만한 단어를 넣을 수 있는게 참.. 신기하구로

It's fucking raw !

헬즈 키친과 마스터 셰프 USA 단상 헬즈 키친에서는 요리를 덜 익히는건 심각한 탈락 사유가 되지 않는다 - 누구나 다 그런 실수를 하니까 ㅋㅋ 그런데 마셰프에서는 이거 좀 심각한 문제다 - 요리를 덜 익히면 사형 확정이라고 보면 됨 - 기본적으로 참가자들의 수준이 지옥 주방보다 훨씬 더 높은건 맞다 그러나 마셰프에서도 잊을만하면 음식을 덜 익히는 참가자가 한번씩 나와주거든 - 세명의 세계구급 요리사를 만족시킨 참가자가 정말 기초적인 실수를 한다는 뜻... 사실, 음식을 잘 굽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고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특히 마늘과 미디움 레어)전세계가 시청하고 있음, 세계구급 셰프 삼인의 심사, 탈락하면 개망신이라는 압박감, 동료와의 불화, etc 그리고 이건 음

헬즈 키친과 마스터 셰프 USA 단상

1. 발암 참가자 원래 미국 사회가 개인주의도 있고, 결정적으로 서구인들의 정신 세계를 구축한 사람이 바로 '니체'라서 어떤 갈등이 발생하면 자신의 입장을 강조하는 문화가 있다- 상대편은 상대편의 입장을, 나는 나의 입장을 강조하면서 그 정반합을 통해 사회가 발전한다는걸 본능적으로 체득하고 있다나 공동체나 타인, 조화를 강조하는 아시아 문화권 사람들에게는 참가자들의 이런 행태가 이기적으로 보이겠지만 - 그 사람들이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도덕 기준이 우리와는 다른 지점에 있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 2. 탈락의 법칙 헬즈 키친의 경우 담배피는 사람이 탈락한다는 음모론이 있다 - 특히 램지가 인터뷰에서 흡연자를 극혐한다고 말했고마셰유는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은 탈락한다 - 팀 갈등이든 난이도

사이코패스 3기 스토리를 예측해보자 (스포 있음)

사이코패스 3기 스토리를 예측해보자 (스포 있음)

당연히 스포가 있음 - 1기의 적 마키시마 쇼고는 본질적으로 쾌락 살인마, 2기의 적 가무이 기리토는 본질적으로 테러범. 그러나, 시빌라 시스템에게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그 철학이 굉장히 튼튼하기 때문에 카리스마가 있어 보이는 것에 지나지 않다 (나쁘게 말하면). 재밌는건 츠네모리 아카네도 시빌라 시스템에게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법으로 상징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마키시마, 가무이와 동지가 될 수 없었다. - 아카네는 마키시마하고는 아예 양립이 불가능했고(사실 마키시마의 진정한 대척점은 아카네가 아니라 고가미 신야였지만) 가무이하고는 잠시나마 같은 배를 타는 것 같은 연출이 막판에 있었는데 이건 가무이가 마키시마보다 더 인간적이기 때문. 가령 지옥의 계절을 경험한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