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열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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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13, 14화 잡담

물고기가 열린 나무|2012년 9월 6일

* 여러 사람들이 하악댔을 13, 14화. 감상포인트 몇 개만 쓰자면. *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부산의 고향집, 오랜만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들. '니 지금도 내 좋아하나'라는 질문도 질문이지만, 그와 함께 울려퍼지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에 완전 하악하악. * 그런데 그 장면에서, 이야기 흐름에는 전혀 상관은 없지만. 내 눈은 엉뚱하게 두 사람 뒤에 있는 책에 눈길이 갔다. 노란색과 하얀색의 커버. 흐릿하지만, 저 형태를 안다. 아무리 봐도 라는 소설이다. 어릴 때 봤던 책이기에 기억이 난다.그런데 나중에, 윤제하고 전화하다가 실수로 태웅이 수술했다고 시원이 말하는 장면에서 이 책이 다시 한번 나온다. 시원의 손에 들린 채로, 이번에는 제목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조

응답하라 1997

물고기가 열린 나무|2012년 8월 13일

-현재 케이블 방송 tvN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총 8부(16회)로 제작, 현재 3부(6화)까지 방영.-2012년 현재에서 1997년의 고등학생 생활을 회상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1997년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부산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낸 6명의 개성 넘치는 80년 생 남녀(남자 4명 여자 2명)의 얽히고 섥히는 이야기다. -남자 주인공은 윤윤제(서인국 분), 여자 주인공은 성시원(정은지 분)이다. 연애 이야기는 주로 윤제의 시점에서, 일상생활은 주로 시원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지난 번에 쓴 것처럼, 본격 90년 대 추억팔이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다. 대충 어설픈 90년 대 후반이 아니라, 1997년이 굉장히 구체적인 배경으로 등장한다. 본격 추억팔이 드라마인 만큼, 1997년은 단순한 시간

올림픽 준결승 한국:브라질

물고기가 열린 나무|2012년 8월 8일

1. 새벽에 하길래 볼 생각이 원래 없었는데, 잠이 하도 안 와서 그냥 봤다. 2. 초반, 약 20분까지는 우리 나라가 압도했다. 우리는 공세를 취했고, 브라질은 헤맸다. 3. 찬스가 났을 때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 망하는 것은 모든 스포츠의 진리인듯. 4. 20분이 넘어가면서 브라질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하며 주도권이 넘어가기 시작한다. 5. 그런 와중에 패스미스가 깨알같이 발생한다. 지속적으로. 그렇지 않아도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자멸하면 당연히 어려워지지. 6. 선제골을 보면서 든 생각은 사실, '저런 것도 먹나?'였다. 오픈 찬스이기는 하지만, 슛이 못 막을 정도로 빠른 것도 아니었고, 키퍼 정면으로 갔기 때문이다. 이범영은 충분히 각도를 잘 막아놨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먹는 희안한 장면

M.D. House

물고기가 열린 나무|2012년 7월 17일

하우스-미쿡의 의학드라마다.-얼마 전에 시즌 8로 전체 종영되었다. -프린스턴 플레인스보로 병원의 진단학과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드라마가 진행된다. -서양의학은 이상이 생긴 곳을 직접 고치는(물리적으로 제거를 하던, 화학적으로 회복시키던) 방법을 사용한다. 그래서 서양의학에서는 뭘 고쳐야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지가 중요하다. 똑같이 배가 아픈 것이어도, 한 경우는 그냥 과식일 수도 있고, 한 경우는 위암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환자가 어떤 이상이 생겼는지, 몸에 써있지 않다. 그래서 여러 증상들과 자료(혈액검사 자료 등)로 알아가는 수밖에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알아가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에는, 약 또는 치료의 부작용 때문에 환자의 몸에

스타리그 허영무 vs 김명운

물고기가 열린 나무|2012년 7월 11일

우와.... 오늘 허영무와 김명운의 경기를 봤다. 4, 5경기만 봤는데, 최고였다. 브루드워의 마지막 토스 대 저그전이라는 비장함 때문에더욱더 무게감이 넘치는 경기였는데. 4경기에서 사실 경기가 끝난 상황이었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영혼의 한방, 하이템플러 4마리의 스토이 기막히게 터지면서 역전.우와. 믿을 수 없는 장면에 (바보 같이) 막 소리지르고 머리를 싸잡으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5경기에서는 정신력의 차이가 가른듯 싶다. 허영무는 경기 후반에도 평소와 비슷한 얼굴이었는데, 김명운은 계속 눈을 깜빡 거리고 불안한 얼굴이었다. 얼굴 표정만 봐도, 아- 김명운이 지겠다 싶더라.역시 경기에도 그게 나타나더라. 판단도, 반응도 느려짐. 5시반 6시반 멀티가 동시에 털리는거나(심지어 한쪽 멀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