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er Cop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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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 돈과 인간의 결합 그들이 낳은 자식들
임상수 감독은 솔직한걸까? 아니면 응큼한걸까?... 그의 영화를 볼때마다 생각했었다. 실제로 그의 영화들을 보면 솔직하다. 그리고 응큼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 속에는 통찰이있다. '돈의맛'은 그의 솔직한 시선과 응큼한 시선 그리고 우리 사회의 썩은 부분을 들여다 보는 그만의 통찰이 묻어 있다. 자신이 영화감독으로서 가진 장점만큼은 이번 영화에 모두 드러냈고 관객들이 충분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임상수 감독의 이 작품 바로 전작은 '하녀'였다. '하녀'가 던졌던 가장 짙은 메세지는 사회 상류층의 부도덕성과 그것이 사회 비주류들에게 가차 없는 폭력이 되어 날아오는 모습이었다. 영화 저널리스트 최광희님의 트윗을 빌리자면 '돈의맛은 하녀의 주석쯤 되는 영화다'라고 했는데 그 모든것의 기원이

야곱신부의 편지 - 사랑과 용서 없는 삶은 없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성경 시편 42장 8절이다.주인공이 느끼지 못하며 살아왔던 사랑이었다. 하지만 그의 곁에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랑은 곧 용서에 다다르게 한다. 사랑이 있음을 느끼고 자신에게 지워진 짐을 덜어내는 과정 그리고 다시는 사랑하지 못하며 또한 사랑 받지 못 할 것만 같았던 한 인간에게 새 삶이 생겼다. 사랑과 용서가 없는 삶은 얼마나 황량한가? 하지만 기실 삶은 그렇지 않다.주인공 레일라 스텐은 종신형을 받고 수감 중이던 무기징역수다. 원치 않은 특별사면에 원치 않은 곳에서 생활을 이어가게 되는 그녀, 레일라는 사제관으로 가서 야곱신부에게 온 용서와 감사와 소망의 편지를 대신 읽어주고 기도와 치유의

내 아내의 모든 것 - 사람이 변하는 거야? 사랑이 변하는 거야?
처음에는 마냥 사랑스럽고 귀여웠던 연인의 본모습을 맞닥뜨렸다. 뜨악하며 비명 지르게 만드는 연인의 모습이 지겨워지고 못 견디겠다고 느껴진 적이 있다면 “헤어져!”라는 말이 나올법하다. 그러한 사랑의 종말을 카사노바의 유혹으로 흉터 없이 깔끔하게 종결짓고 싶은 남편 두현(이선균)과 히스테리컬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오랫동안 아이에 대한 간절함과 내면에는 외로움이라는 상처를 간직하며 살고 있는 아내 정인(임수정)이 만들어내는 로맨틱코미디가 이영화의 짧은 설명이다. 헤어짐에 대한 간절함과 아내를 바라보는 절망적인 시선을 연기로 잘 녹여낸 이선균을 먼저 칭찬해주고 싶다. 임수정의 연기도 물론 훌륭했지만 이선균의 리액션과 받아주기가 없었다면 임수정의 캐릭터도 영화 속에서 잘 살지 못했을거다. 또한 임수정도 단편적인 색깔

레드마리아 - 현재진행형인 고단한 여성의 삶
여성들의 삶과 노동 그리고 몸을 통해서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팍팍한 삶을 조명하고 그들의 권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성찰할 수 있게끔 한 영화 레드마리아를 보고 왔다. 쇼킹패밀리, 잼다큐강정과 같은 다큐를 통해서 우리가 충분히 접하지 못했던 사회적, 문화적 의제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게끔 해주었던 경순감독의 새로운 신작이라 관람 전 더욱 기대가 되었다. 다양한 국적과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추적해가는 여성으로서의 삶 그리고 그들의 삶과 어려움, 그들이 지키고자 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를 보면서 중간중간 감탄하고 놀랍기도 한 여성성의 무한함을 보고 왔다.한국, 필리핀, 일본 세 국가의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이 등장한다. 과거 일본군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셨던 사실을 밝히고 일본정부의 사과를 위해

20120427~20120429 at jeonju
영화제 핑계 삼아 오긴 했지만 견물생심이라고 새로운 곳을 떠난다는 기대감에 더 들떠 있었다. 영화의 거리는 역시 낮동안의 중립을 지킬줄 모르고 극단을 달리는 젊은이들이 깽판을 치고 있었고 그곳에선 단 일분도 있고 싶지 않아서 영화 봤던 이튿날 오후 빼고는 발길도 들여다 놓지 않았다.좋은 날씨와 더불어 전주 시내도, 사람들도 모두 한껏 들떠 있었다. 영화제와 맞물린 탓도 있지만 고즈넉한 전주의 분위기가 사람들에게 더욱 어필하고 있는것 같았다. 행사가 행사인만큼 의미를 알 수 없는 전위예술 퍼포먼스도 한몫하고...글쎄... 전주는 진짜 한옥이 조금 더 많은 삼청동, 북촌의 자매품 같은 느낌이랄까... 차라리 진짜 한옥의 정취를 느끼고 싶으면 안동같은 곳을 가보는 것이 더 좋을것같다는 생각도 했다. 운이 참 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