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er Cop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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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 고요속의 외침

폭풍의 언덕 - 고요속의 외침

Killer Cop No.2|2012년 7월 31일

고전의 재해석은 현대 작가들의 필연적인 과제이다. 하늘 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처럼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기 위해서는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버린 탓이다. 폭풍의 언덕은 에밀리 브론테의 원작 소설이다. 격정멜로의 효시라고 불리는 작품이고 흔히 접할 수 있는 TV막장 드라마의 모양새는 이 작품에서 거의 대부분이 잉태되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직접 이 작품과 대면하기에는 너무 익숙한 소재이고 또 원천적인 것이므로 싱겁고 심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고전을 관객들의 입맛에 맞게 영화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각색하는 이와 연출자의 역량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것이다. 이전에도 수없이 각색을 해왔지만 성공적으로 평가받은 작품도 실망감을 안겨준 작품들도 있었다. 이번에 개봉한 폭풍의 언덕은 색다른 캐스팅과 시점

[PIFAN2012]20120720 - 나쁜피, 모테키, 노바디엘스

[PIFAN2012]20120720 - 나쁜피, 모테키, 노바디엘스

Killer Cop No.2|2012년 7월 25일

pifan에 관한 삐뚤어진 시선을 주변인으로부터 들었다. 고어물과 호러물로 뒤범벅된 질 나쁜 영화제라는 것이었다. 물론 그러한 짙은 장르물의 영화가 pifan의 매력이기도 하고 매니아층들만의 성벽을 쌓게도 하지만 그렇게 치부하고 무시해 버리기에는 pifan에는 일반 상업영화에선 볼 수 없는 참신하고 기발하고 좋은 영화들이 많이 문을 두드리고 상영을 한다. 나같은 경우는 극단적인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는터라. 트레일러와 줄거리를 참조해서 내 입맛에 맞는 영화들을 찾아보다가 몇 개의 영화는 나중에 일반 상영관에서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좋은 영화를 건지고 왔다. 다음주에 샤이닝 심야상영이 기다리고 있는 터라 그 전에 봤던 영화들을 간단하게나마 정리하려고 한다. 나쁜피 사실 보고 싶은 리스트에 들어있던 영

다크나이트 라이즈 - Oh! Nolan!

다크나이트 라이즈 - Oh! Nolan!

Killer Cop No.2|2012년 7월 20일

이 영화가 뭐가 아쉬웠든 뭐가 부족했든 나는 이 작품이 너무나 좋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아니면 누가 이런 이야기를 완성시킬 수 있었을까? 오랜만에 극장가에 1000만 관객 동원 작품이 등장할 것 같다. 나만 하더라도 극장에서 한두차례 더 볼 의향이 있다. 굳이 아쉬운거 하나만 딱 집어내자면 이야기의 결을 늘려서 딱 4까지 하고 끝내는것이 참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야기를 꾸며내는 것은 전적으로 놀란 감독의 구상이니까... 난 여기까지만 관객들에게 선사하더라도 그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세련되고 독창적인 히어로물은 나의 개인적인 영화관람 역사상 본적이 없으니까 말이다. 다들 IMAX로 보라고 그러더라. 그 말에 전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

다크나이트 라이즈 - Oh! Nolan!

다크나이트 라이즈 - Oh! Nolan!

Killer Cop No.2|2012년 7월 20일

이 영화가 뭐가 아쉬웠든 뭐가 부족했든 나는 이 작품이 너무나 좋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아니면 누가 이런 이야기를 완성시킬 수 있었을까? 오랜만에 극장가에 1000만 관객 동원 작품이 등장할 것 같다. 나만 하더라도 극장에서 한두차례 더 볼 의향이 있다. 굳이 아쉬운거 하나만 딱 집어내자면 이야기의 결을 늘려서 딱 4까지 하고 끝내는것이 참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야기를 꾸며내는 것은 전적으로 놀란 감독의 구상이니까... 난 여기까지만 관객들에게 선사하더라도 그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세련되고 독창적인 히어로물은 나의 개인적인 영화관람 역사상 본적이 없으니까 말이다. 다들 IMAX로 보라고 그러더라. 그 말에 전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풋볼

베스트엑조틱메리골드호텔 - 생즉필사 사즉필생

베스트엑조틱메리골드호텔 - 생즉필사 사즉필생

Killer Cop No.2|2012년 7월 13일

‘생즉필사 사즉필생’ 이순신장군께서 명량해전에 나가시기 전에 되뇌었던 비장한 문구다. 이 경구를 들먹인 이유는 영화 속 메리골드호텔에 있는 노인들의 삶이 아니, 그것을 넘어서 인간이 삶을 대하는 바람직한 방식이 이와 같지 않을까 해서다. 행복한 삶을 찾기 위한 황혼의 용기와 모험 그리고 결단. 그러한 것들이 우리 삶의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바라 볼 수 있는 영화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이다. 어느 곳, 어느 집단을 가나 Carpe Diem 이라는 말은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향하는 삶의 방식이기 때문에 흔히 회자되는 상투어가 되기도 한다. 노년의 행복을 찾아 나서기 위한 여러 사람들은 그 상투어를 실천하며 살기 위해 인도라는 외딴 나라의 이름도 참 이국적인 ‘베스트엑조틱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