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really some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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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posts2016 12 10 미친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문제가 있다. 정신병력을 갖고 있는 주인공 보르헤스와 티파니 뿐만 아니라, 도박 중독자 아버지, 오만한 형, 바람난 아내 니키, 허영심덩어리인 베로니카 등등. 모두가 문제를 갖고 있지만 이를 온전히 인정하고 치료하려고 노력하는 건 (자의든 강제든 간에) 보르헤스와 티파니 뿐이다. 미친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해나가며, 상처를 극복하고 그 다음의 삶을 살아나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따뜻하고 좋은 영화다. ;-)
2016 10 1 디스이즈 우디앨런, 맨하탄
애정하는 에세이스트 김경의 '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에서 언급된 것을 보고 챙겨본 영화. 내가 봤던 우디앨런 영화 중 최고. 요즘의 우디앨런은 수려한 미쟝센과 멋진 로케이션이 매력적인 상업영화로 흥행하고 있지만('미드나잇 인 파리'가 대표적) 아무리 겉포장이 화려해도 역시 우디앨런의 정수는 미국 지식인의 시니시즘이 가득 묻어나는 대사들에 있다. 지적 허세로 가득찬 지식인들이 반고흐가 어쩌고 플로베르가 어쩌고 떠들어대고 현대미술관과 음악회장을 오가지만 결국은 자기 각자의 외로움들을 어쩌지 못하고 찌질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 뉴요커들의 모습들이 보기 싫다기보다는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넌 너무 어리다며 밀어내기만 하던 십대 소녀에게 결국은 다시 달려가 사랑을 갈구하는 사십대 글쟁이의 못남이, 때려주고
2016 6 19 당신은 날 완성시켜 줘요, 제리 맥과이어
"You complete me(당신은 날 완성시켜 줘요)." 라는 명대사의 출처. 왠지 혼맥 하면서 영화 한 편 보고 싶은 밤 외장하드를 뒤져서 찾아냈다. 일전에 한 번 만났던, 나랑 여러 가지 취향이 비슷했던 남자가 자기 인생의 영화로 꼽았던 작품이라 생각나서 선택했다. 90년대 미국 영화 답게 당대의 사회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스포츠 에이전트, 이혼녀들과 싱글맘, 백인 특유의 개인주의와 흑인 특유의 가족주의... 옛날 영화를 찾아볼 때면 늘 그렇게 느껴지듯 촌스럽다면 촌스럽기도 하지만 그 느낌마저 정겹게도 느껴지는 건 톰 크루즈와 르네 젤 위거의 풋풋한 미소 때문일까? "You complete me." 잘 나가는 스포츠 에이전트로 미국 전역을 누비며 떼돈을 벌어도 채워지지 않는 헛헛함을 채워주고,
2017 1 29 세월호 이전이었다면 그저 즐길 수 있었을, 판도라
국가 시스템의 총체적 무능과 국민에 대한 무책임, 선량한 개인들의 피해와 희생... 세월호 이전이었다면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 이전이었다면 그저 웰메이드 재난영화 한 편 정도로 즐길 수도 있었겠지만 도무지 그렇게 넘겨지지가 않는 영화. 원전의 무서움, 관료주의의 폐해, 위기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 등등 너무나도 현실 같아서 감정이입 200% 하면서 봤다. 진짜 원전 사고 나면 저 꼴 똑같이 날 것 같아서 러닝 타임 내내 역시 헬조센은 답이 없다! 정부 멀쩡하고 원전 없는 나라로 이민가야겠다! 따위의 생각을 계속 하게됨... ㅠㅠ 국가원수라는 인간이 저만 살겠다고 한강다리 끊고 도망갔던 이승만이 떠올라 화가 나다가, 세월호 때 정말 저랬으려나...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삼성카드 영랩] [여행 칼럼리스트 박솔희] 우리는 내일로 간다! (02)
박솔희 작가님은 20번이나 내일로 여행을 떠났다고 들었는데요, 시간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금전적 부담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여행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항상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금전적 부담이 크네요. 비용 부담 없이 저렴하게 내일로 여행을 하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주머니가 가벼운 내일로 여행자들에게 경제적인 부분이 무척 고민되기 마련이죠. 그래서 바로 일반 기차표보다 훨씬 더 저렴한 초저가 레일 패스, 내일로 티켓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내일로 티켓으로 차비를 아끼고, 내일로 여행자들에게 주어지는 ‘내일로 플러스’를 활용해 각종 할인 혜택을 받으시면 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요. ‘내일로 플러스’란 특정 역이나 코레일 지역본부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무료 숙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