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beata v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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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znan.

Poznan.

pro beata vita.|2013년 6월 23일

Dec. 2011 & June 2013.Poznan, Poland.---------------------------------------------------------------------------------------------------- (2011. 12. 13 일기) 그런 순간들이 찾아온다는 것은 여전히 놀랍고 신기하다. 주말엔 친구들의 초대로 폴란드의 포즈난에 다녀왔다. 친절한 친구들과 또 친구들의 친구들을 만나 아름다운 도시를 구경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무엇보다- 영화같은 그런 순간이 있었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는 도중, 친구들이 '강가에 가면 네게 보여줄 것이 있어.'라며 날 이끌었다. 무엇이냐고 묻는 내게 친구들은 농담삼아 '슈체츠니(현 아스날/폴란드 국

Holland.

Holland.

pro beata vita.|2013년 6월 20일

,( ..... ) September, 2012.Amsterdam - Zaanse Schans - Harlem - Eindhoven - Maastricht - Zeeland - Rotterdam - Amsterdam ------------------------------------------------------------------------------------------------ - 건축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참 흥미로운 건물이 많았는데,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Maastricht에 있는 Selexyz bookstore 였다. 종교의 중요성이 점점 바래져가는 유럽내에서 많은 성당, 교회들은 신자가 줄어 점점 종교건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고 있다. 이 성당 건물은 13세기에 지어졌

Morocco.

Morocco.

pro beata vita.|2013년 6월 17일

Winter, 2008.Tangier-Asilah-Rabat-Tangier. (2009.5.3 일기) 창밖을 내다보면 양치기와 양들, 양들을 지키는 개 한마리.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풍경들이 계속 이어지는, (적어도 보기엔) 한없이 평화롭게만 보이는- 기차 밖 모습. '연금술사'의 양치기 산티아고가 생각나는.귀여운 양들. 종종 거리며 뛰어다니는 아기양의 사랑스러운 모습.그리고 곁에서 가만히 사랑스럽게, 소중하게, 지켜보는,기다리고 있는 양치기. 내가 달리는 기차 창문밖으로 내다보았던, 모로코의 양치기가 그의 양들을 알고 이해하는 만큼, 딱 그만큼, 아니 그의 반만큼이라도, 평생을 두고 난 과연 무엇인가를 알게 될 수 있을까.

Mission.

pro beata vita.|2013년 6월 16일

---------------------------------------------------------- (2010.6.2 일기) i. 음악은, 미술은- 아니 모든 예술은- 참 아름답고 굉장한 힘을 지니고 있다. 가감없는 가사는 마음을 어루만지고, 가사가 없으면 없는대로, 그 오롯한 멜로디로 메세지를 전달한다. 굳이 언어를 알아듣지 못해도 마음으로 나누고 느낀다. 영화 미션에서도 원주민들을 처음 이끈건 가브리엘 신부님의 아름다운 오보에 소리. (실제로 남미 원주민들은 음악을 통해 종교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영어를 잘 못하시는 엄마가 미국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미술을 가르치실 수 있는건 내게 감동이다. 예술, 그 자체로 소통을 하는 예술의 힘!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ii

Peru.

Peru.

pro beata vita.|2013년 6월 15일

2011. 5월.Lima - Cuzco - Machu Picchu - Nazca - Huacachina - Lima ------------------------------------------------------------------------------------ (2012.5.6 일기) 새로운 장소에 혼자 있었던 경험은 수없이 많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건 작년 5월의 어느 날, 페루 나스카이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 나는 머물던 숙소의 옥상에 혼자 앉아있었다. 이따금씩 바람이 조금씩 불었고, 사방은 연한 흙색의 낮은 건물들- 그리고 맞은편 건물에 그려진 체 게바라 얼굴이 '이곳이 남미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덥긴 했지만 얼음은 없고, 낡은 stove로 (그나마도 작동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