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렘(Harlem)... 그러고보니 어느덧 세 번째 방문이다. (1) 3월, 용무차 뉴욕공립도서관 할렘 분관에 들렀을 때, 거기서부터 말콤엑스대로를 지나 센트럴파크 북단까지 한 시간 가량 혼자 걸어내려오며 겉핥기로 구경. (2) 4월, 유니온신학교 현경 선생님의 생태신학 수업 수강생들 틈에 게스트로 끼여서 생태운동가 성공회 신부님의 안내 아래 할렘의 환경문제와 해결노력에 관련된 장소-기관을 두 시간 가량 답사. (3) 오늘 9월 7일(토) 10시~12시반. 컬럼비아대 인터내셔널하우스(국제기숙사아파트)에 머물고 있는 지인의 초대로 온갖 국적의 연수생들 틈에 게스트로 끼어서 일반적인 할렘 워킹투어 두시간 반... 무려 세 번이나 방문했다지만, 모두 웨스트할렘과 센트럴할렘에 국한된 거였고, 여전히 슬럼이 많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