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beata v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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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en.
Feb. 2012Vienna, Austria. ---------------------------------------------------------------------------------------------- i. 친구의 생일과 짧은 방학을 맞이해서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장소는 비엔나와 프라하.비엔나는 -before sunrise의 비엔나는- 내겐 처음이었고, 그만큼 꿈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그런 설렘이 무색할 정도로, 난 여행을 앞두고 여러가지 이유로 정말 엄청난 몸살이 나서 앓아 누워버렸다.계속되는 기침에 목소리는 사라진지 오래였고,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따뜻한 꿀물로 연명(?)하며 정말 호되게 앓았다. 이런 상태로 과연 어딜가나 싶었지만, 그래도 비엔나가 아니던가. 나는

Dead Poets Society.
... I always thought the idea of education was to learn to think for yourself. ... we read and write poetry because we are members of the human race. And the human race is filled with passion. And medicine, law, business, engineering, these are noble pursuits and necessary to sustain life. But poetry, beauty, romance, love- these are what we stay alive for. ..I went into the woods because I

Italy.
June, 2012.Milan - Venice - Padua - Verona - Milan---------------------------------------------------------------------------------------------- (2013. 6. 4 일기) 피렌체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 놀러오라고 몇 번 말했지만, 난 '냉정과 열정 사이'의 낭만 때문에 '결코 갈 수 없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었다. 아마 내 어이없는 낭만시리즈의 마지막 resort로 남아있는 피렌체. 그곳도 비가 온다는, 흐린 날이 있다는 친구들의 말. 그냥 완벽한 이상향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인걸까. 적당한 거리를 두고 동경할 때 마냥 순수하게 기쁠 수 있는, 얼마되지 않는 것들 중 하

냉정과 열정사이.
... 그렇지만 가능성이 제로만 아니라면, 거기에 모든것을 걸고 싶은것이 인간의 심리가 아닐까.... 과거밖에 없는 인생도 있다. 잊을 수 없는 시간만을 소중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이 서글픈 일이라고만은 생각지 않는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뒤쫓는 인생이라고 쓸데없는 인생은 아니다. 다들 미래만을 소리 높여 외치지만, 나는 과거를 그냥 물처럼 흘려보낼 수 없다. ------------------------------------------------------------------------------------------------ (2012. 2. 8 일기) 시험 공부를 하다 (언제나 그렇듯) 현실도피로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를 다시 봤다. 언제봐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멋진 이탈

Warszawa 1935.
(2013. 4.16 일기) i. 바르샤바에 있을 때, 마침 '바르샤바 1935'라는 옛 모습을 구현한 3D 영화가 상영 중이어서 친구와 보러갔다. 바르샤바는 전쟁 후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되었고, 거의 모든 것이 reconstruct 되었다. 그 후 reconstruct 된 도시와 그 의미가 인정되어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었다. ii. 영화관이 위치한 곳은 구소련 시대 스탈린이 선물한(?) palace of culture and science였다. 결코 쉽지 않은 역사의 흔적 속, 아직도 바르샤바에서 제일 높은 건물로 남아있는 이 건물에 대한 시선이 결코 곱거나 편할리가 없다. 그래서 unbequeme denkmale (uncomfortable heritage)에 대해 논할 때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