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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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마목장.

장수경마목장.

『오늘의 사이』|2014년 8월 20일

분명히 휴가로 바다바다한 코스를 나열했었는데... 정작 휴가날짜가 다가오자 우리 가족은 그제서야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우리만 휴가 가는 게 아니었지. 아빠집이 있는 전주까지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여정이었다. 또 전주 시내조차 꽉꽉 막혀서, 1%의 기대조차 말끔하게 접어버리고 택한 것은 전주와 그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기. 집이 있기 때문에 숙박시설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 아주 어렸을 때는 참으로 전주 이씨답게 친척들도 모두 모여서 전주에, 그 근처에라도 살았었다. 그러다 아빠의 발령을 따라 상경했지만 다 큰 지금에서야 아빠는 다시 전주에 있는 본사로 끼룩끼룩.... 가라면 가고 오라면 와야하는 현실. 그래서 지금은 주말아부지 역

마이산.

마이산.

『오늘의 사이』|2014년 8월 20일

목장에 가던 중 휴게소가 보여 들렀다. 이름은 진안 마이산 휴게소. 진짜 마이산이 보이기라도 한단 말이야? 비웃으며 내렸는데 정말로 전망대가 있었다.

마음에 담아둔 장면: 영화 <HER> 中

마음에 담아둔 장면: 영화 <HER> 中

『오늘의 사이』|2014년 8월 10일

똑같은 영화를 보아도 누군가는 비몽사몽 아침에, 누군가는 대낮에, 누군가는 피곤한 몸으로 심야영화를 보고 그래서 마음이 제각기 달라진다. 똑같은 영화를 봐도 각자가 추구하는 그 무엇과 교점을 맺는 순간이 있다면 또 마음에 담아두는 지점이 달라지게 된다. 내게는 이 장면이 그 주인공. 순간의 싸움으로 헤어지고 묵언수행하러 떠난 전 남편의 이야기를 하던 에이미 아담스의 말 中,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뻔한 말. 그렇지만 영화의 흐름을 타고 있던 내게 특별하게 남은 말. 그래 까짓거 뭐. 내가 즐거워야 진짜 인생이지. 최근 깨달은 것은 이 행복을 느끼는 것조차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누군가는 노력해야 얻는 것이 과연 행복이냐고 자조적으로 말하지만,

<해적>을 보았지요.

<해적>을 보았지요.

『오늘의 사이』|2014년 8월 9일

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라고 하면, CG가 멋드러진 고퀄의 코미디라고 하면 되려나. 가볍게 웃고만 나오기에는 확실히 스토리와 영상스케일이 있어, 시리즈를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충족감이 차오른 영화였다. 신정근 씨를 보며 아니 저분이 바로 한국의 조니 뎁?ㅋㅋ 할 수도 있겠다. 웃겨주는 조연층이 아주 두툼해서 지루하지 않다. 머리 쓰는 영화가 아니다 보니 칼질도 난무하고, 포질도 난무하고, 거대한 물레방아가 매몰차게 굴러가며 파괴파괴하는 장면은 내가 꼽은 명장면. 의상들도 멋지고, 특히 이경영 아저씨의 복장이 최고였다. 본새 좀 나셔요. 아무튼 돈 좀 들인 코미디란 이런 느낌. 그렇다고 장르를 딱 코미디라고 하기엔 모호한 감이 있다. 그

자랑해서 그렇다고 했다.

자랑해서 그렇다고 했다.

『오늘의 사이』|2014년 6월 29일

이효리가 블로그를 시작하고, 그녀와 가족들의 모습, 제주도에서의 생활이 올라갔다. 어느날 그녀는 모순이라는 주제로 고백글을 쓰기도 했다. 평론가들의 글처럼 정제된 것은 아니었지만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솔직한 모습이었고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그걸 계기로 그녀를 비난하기 바쁜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 오늘 아침 정말 오랜만에 알람도 없이 침대에서 빈둥대다가 연예기사들을 읽었다. 그렇게 이효리의 기사를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 집의 초인종을 눌러대고, 경보음이 끊임없이 울려대니 자제해달라는 말. 그녀는 그 말을 했을 뿐인데 수많은 악플이 달렸다. 그렇게 블로그로 자랑해대면서 안 찾아오길 바라는 건 무슨 심보냐는 둥, 그럼 블로그를 하지 말라는 둥, 잊히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