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을 보았지요.
By 『오늘의 사이』 | 2014년 8월 9일 |
![<해적>을 보았지요.](https://img.zoomtrend.com/2014/08/09/c0119844_53e578ff38639.jpg)
<해적>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라고 하면, CG가 멋드러진 고퀄의 코미디라고 하면 되려나. 가볍게 웃고만 나오기에는 확실히 스토리와 영상스케일이 있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충족감이 차오른 영화였다. 신정근 씨를 보며 아니 저분이 바로 한국의 조니 뎁?ㅋㅋ 할 수도 있겠다. 웃겨주는 조연층이 아주 두툼해서 지루하지 않다. 머리 쓰는 영화가 아니다 보니 칼질도 난무하고, 포질도 난무하고, 거대한 물레방아가 매몰차게 굴러가며 파괴파괴하는 장면은 내가 꼽은 명장면. 의상들도 멋지고, 특히 이경영 아저씨의 복장이 최고였다. 본새 좀 나셔요. 아무튼 돈 좀 들인 코미디란 이런 느낌. 그렇다고 장르를 딱 코미디라고 하기엔 모호한 감이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