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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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고성] 화진포 해수욕장 / 화진포의 성 / 이승만 별장

[강원도/고성] 화진포 해수욕장 / 화진포의 성 / 이승만 별장

녹두장군의 식도락|2015년 2월 7일

화진포는 고성에 여행가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들르는 대표 관광지입니다. 화진포 해수욕장과 호수, 김일성/이승만/이기붕 별장이 모여 있을 만큼 경관이 빼어난 곳이지요. 해수욕장에서 시작하여 호수를 따라 걸으면 위 별장들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걸어서 한 바퀴 다 돌기가 힘들 정도의 커다란 호수입니다. 대개는 윗 사진 오른편의 화진포교를 건너는 반 바퀴 코스를 택하는 편. 왠 토마토인가 했는데... ??? 해당화 열매가 이렇게 생겼었군요. 고등학교 다닐 때 많이 듣던 '섬마을 선생님' 가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김일성 별장이라고도 불리는 '화진포의 성'과 이기붕 전 부통령 별장이 나란히 있습니다. 먼저

[강원도/고성] 천학정(天鶴亭) - 고성 8경

[강원도/고성] 천학정(天鶴亭) - 고성 8경

녹두장군의 식도락|2015년 2월 3일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세 가지 의식주 중에, 요즘 관심사가 '식'에서 '주'로 옮겨 가는 중입니다. 먹는 거 지겨워요. ㅋㅋ '의'는 원래부터 관심이 없었고... 나중에 저도 어른이 되면 정원에 자그마한 정자 있는 집에 살고 싶어서, 지방에 가면 정자나 누각을 유심히 살펴보곤 합니다. '한국의 누와 정'이라는 책으로 공부도 하고... 고성에는 유명한 정자가 2개 있습니다. 공현진항에서 버스타고 속초 방향으로 20여분 달리면 고성 8경 중 하나인 '천학정'이 있고, 아래로 5분 정도 더 내려가면 '청간정'이 나옵니다. 이번에 살펴 본 곳은 '천학정' 조선시대에 이미 경치로 유명한 곳이었다고 하네요. 대로변에서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수월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터가 참

[화순] 운주사 - 고즈넉한 사찰

[화순] 운주사 - 고즈넉한 사찰

녹두장군의 식도락|2015년 1월 7일

다음 날 아침 식사는 편의점에서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마리아주 삼김 & 왕뚜~ 화순 군내 터미널에서 218번 버스타고 운주사로 갑니다. 시간표는 운주사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제가 불자 아닌 사람 중에는 절에 꽤 많이 다닌 편이에요.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지방에 가면 먹고, 먹는 중간에 뭔가 쉴 시간이 필요하고, 그럼 바다 아니면 산인데, 산은 절이죠... 음, 상당히 불경스럽네요. ㅠ_ㅠ 기억에 남는 사찰(또는 암자)은, [봉화] 청량사 [양양] 낙산사 [여수] 향일암 [제주] 산방굴사 운주사는 위의 절만큼 유명한 사찰은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고, 그게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저 앞에 가는 두 분이 이른 아침에 같은 버스에서 내려 신기하다 했는데, 매표

[고흥] 소록도 - 슬프도록 아름다운 섬

[고흥] 소록도 - 슬프도록 아름다운 섬

녹두장군의 식도락|2015년 1월 4일

고흥은 반도 모양으로 차 없이 여기저기 다니기가 참 힘듭니다. 시내 버스도 자주 다니질 않고... 택시 타기엔 거리가 멀고... 그래서 이번에는 소록도만 보고 가기로 결정했구요. 소록도는 다들 들어보셨죠? 어린 사슴(小鹿) 모양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예전에는 한센병 환자들만의 고립된 섬이었으나 근래에는 관광객들도 찾는... 가슴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섬입니다. 일제시대 조선총독부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센병 환자들이 국가 위상에 장애가 된다 하여, 이 곳 소록도에 격리시키도록 하였습니다. 소록도 입구의 이 길은 탄식의 장소라는 의미로 ''수탄장'이라 불렀는데, 한 달에 한 번 환자인 부모와 자녀들의 면회가 허용되었고, 그마저도 전염을 우려하여 반대편에 서서 눈으로만 서로를 볼 수 있

[보성/벌교] 소설 '태백산맥' 무대 - 보성여관

[보성/벌교] 소설 '태백산맥' 무대 - 보성여관

녹두장군의 식도락|2015년 1월 1일

새해에도 계속해서 벌교 이어집니다. 벌교하면, 꼬막 말고 소설 '태백산맥'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조정래 작가의 고향이 순천 승주이고 벌교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니, 작품 속에 이 동네가 오롯이 녹아 있음은 자명한 일이죠. 그 중 보성여관(태백산맥 속의 남도여관)에 찾았습니다. 입장료 내고 여관을 둘러보기만 할 수도 있고, (1,000원) 여관 내 찻집에서 차를 한 잔 할 수도 있고, (3,000원) 여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숙박을 할 수도 있습니다. (8만~15만원) 관람시간은 10시 ~ 17시 차 마시는 공간 태백산맥을 감명 깊게 읽은 분들에게는 성지 순례와도 같겠네요. 누구나 자유롭게 태백산맥을 필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