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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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 질투는 나의 힘
영화 (2010) ★★★ #1.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2. 위의 시에서 젊은 날을 반성적으로 되돌아보고 있는 화자는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라며 무엇인

<인시디어스> - 올여름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
영화 (2010) ★★★ #1. 개봉 첫날인 오늘 를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영화 시작 시간까지 극장에 관객이 저 밖에 없어서 하마터면 공포영화를 혼자서 볼 뻔 했습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고, 왠만한 무서운 것도 잘 보는 편이지만 아무도 없는 극장에서 홀로 있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공포이더군요. 다행이도 영화 타이틀이 올라가고 시작할 무렵에 다른 커플이 들어와서 망정이지, 계속해서 혼자 봤으면 보다가 무서워서 그냥 나올 뻔 했어요. 영화시작 이후 약 5분간의 광고시간이 고맙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이하 글 내용은 직접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2. 바야흐로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에 긴팔을 입고 외출한 일이 아직까지는 한 번

슈퍼스타K4 예선 - 질린다
#1. 확실히 슈스케 예선은 명절용 과자종합선물세트 같은 면이 있다. 화려하긴 한데 내용 막상 속을 열어보면 내용물은 매년 거기서 거기. 걔 중에는 다른 과자들에 비해 튀거나 내용이 실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과자도 부분적으로 있지만 전반적로는 먹으면 금방 질리고 속만 더부룩해지며 소화가 되지 않는다. 특히 올 시즌은 4년째 쌓이고 있는 특유의 편집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서 인지, 아니면 피디가 바뀌어서 더욱 짜증나게 된 것인지 예년보다도 산만하면서도 심심하다. 슈퍼위크에 가면 좀 재미있어질련가. #2. 이번 시즌에도 화제가 될 만한 출연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화제성 있는 출연자들을 나름의 상황적 맥락에 따라 적당히 묶거나 포장하여 기대감을 갖게 만

The Newsroom
The first step in solving any problem is recognizing there is one. - 미드 시즌1 1화

일드 <아름다운 이웃>(2011) - 객관화될 수 없는 상처와 복수극
일본 드라마 (2011년 1분기) ★★☆ #1. 객관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사람이 알아차리지도 못할 정도로,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하지 못할 정도로 사소한 언행을 한타인의 행위로 말미암아 상처를 받은 사람은 누구에게 그 상처를 보상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상처를 입힌 사람의 사소한 잘못으로 그 잘못의 무게보다 큰 상처를 받아 고통에 빠진 사람은 그 잘못의 원인행위자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일까? #2. 굳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예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나는 항상 정신병이 실제로 존재하는 병인지 혹은 만약 실존한다면 그것을 인간이 명확히 진단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입장이다. (영화 를 보고 쓴 이전 포스팅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