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뒷북을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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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게 올리는 연휴 記 ②

조금 늦게 올리는 연휴 記 ②

뒷북! 뒷북을 치자!!|2012년 5월 31일

본격 Buddha's Birthday로 절에서 절로 돌아다녀야 하기에 아침부터 움직였다. 먼저 가야할 곳은 부석사. 남들은 관광지로 무량수전이니 배흘림기둥이니 보러 온다지만 본인에겐 근처에 있는 그냥 절이다.(...) 무량수전이야 나름대로의 웅장함과 위엄이 있지만 너무 자주 보니 그런 맛도 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무량수전을 지나 조사당을 지나면 자인당과 응진전이 나온다. 아마 조사당까지는 알아도 이 두 곳은 잘 모를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자인당은 원래 선방으로 쓰다 폐사지에서 세 석불 가져와 안에 모시며 자인당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때문에 안에 들어서면 석불이 뭔가 어색하게 느껴지는게 원래부터 그 안에 있던 것이 아니라 그렇다. 응진전은 중앙에 부처를 중심으로 양쪽에 두 보살 그리고 16나

조금 늦게 올리는 연휴 記 ①

조금 늦게 올리는 연휴 記 ①

뒷북! 뒷북을 치자!!|2012년 5월 31일

지난 28일 부처님의 자비로우신 위치선정(!) 덕분에 간만에 집에 내려갈 수 있었다. 집안이 불교인지라 '부처님 오신 날'은 집안 제사 레벨의 행사인데 이 날은 주변의 인맥이 닿는 절은 거의 다 들린다. 그러기 위해 그 전주 금요일부터 집에 내려왔는데 빈둥빈둥 할 것도 없이 시간만 보내기 뭐해서 오랜만에 산으로 바람이나 쇠러 나갔다. 집 가까이에 소백산이 있으니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 지난번엔 연화봉으로 갔다왔으니 이번엔 국망봉으로 올랐다. 국망봉은 초암사를 출발지로 하여 대략 4KM의 산행이다. 과연 산답게 조금만 걸어 들어오니 시원한 바람과 계곡물이 더위를 잊게 해주었다. 근래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계곡이 말라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 물이 다 어디서 오는지.

보탑사 - 봄이기에 빛나는

보탑사 - 봄이기에 빛나는

뒷북! 뒷북을 치자!!|2012년 5월 20일

불현듯 바람 쐬고 싶어서 어제 대강 차편만 알아보고 무작정 출발했는데 와보길 정말 잘했는 생각이 들었다.아무래도 사찰이라 그런지 다니는 버스가 적어서 아침 일찍 출발해야 했다.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천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버스편이 제법 많아 별 어려움이 없었다. (진천 시외버스터미널. 연곡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면 된다.) 연곡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4대밖에 없었다.7:00 / 9:50 / 14:40 / 18:40 (보탑사 홈페이지 참조)시간이 그럭저럭 맞아들어가 9시 50분 차를 타고 움직였다. (전방이라는 말을 보지 못해서 괜히 헤맸었다...직진하면 된다.) 버스에서 내려 대략 10~15분을 걸어가면 도착한다.차를 가지고 왔다면 절 앞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다.길이 좁으나 사찰 관계자들이 차량

파수꾼 - 미안하단 그 한마디를 진실하게

파수꾼 - 미안하단 그 한마디를 진실하게

뒷북! 뒷북을 치자!!|2012년 5월 19일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절망, 그보다 더한 것은 없다.) 친구에 대한 격언은 많다. 특히 진정한 친구에 대한 것들. 하지만 살면서 우리는 의심하게 된다. 나에게 정말 진정한 친구가 있을까하고.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이 질문에 너무 깊게 빠지면 인간관계의 허무함에 빠질 위험도 있다. 그리고 나 자신은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친구였던가까지 생각이 미치면 그날 밤은 잠을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진정한 친구라. 정말 어려운 이야기다. 영화의 시작은 한 소년의 죽음으로 시작하여 그것에 의문을 가진 아버지가 아들의 친구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극 초반에 친구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소년 희준을 강렬하게 보여주었기에 자살한 소년은 당연히 희준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자살한 소년은 희준을 때리던 가해

바람(wish) - 웃음 뒤의 먹먹함

바람(wish) - 웃음 뒤의 먹먹함

뒷북! 뒷북을 치자!!|2012년 5월 17일

(이 표정은 순수한 연기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왠지 알 것 같다. 이런 표정을.) 여후배가 추천해준 영화였다. 대강의 스토리를 말하며 굉장히 재밌다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든 의문이 있었다. 보통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인가? 그리고 영화를 끝까지 본 후에 든 의문이 있었다. 그 후배가 느낀 재미와 나의 재미는 정말 같은 것이었을까? 주인공 김정구(짱구)를 연기한 정우의 자전적 영화라고 하며 사실 그의 전기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자체는 분명히 재미있는 영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들의 학창시절 에피소드는 공감을 할 수 있든 없든 웃음을 터뜨리기에 충분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실제 자신의 경험이라는 배우는 얼마나 만화같은 인생을 살아 온 것인지. 인생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