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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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좋던데

여수 엑스포 좋던데

여수 엑스포... 이런 저런 말도 많고 볼거리도 없다라는 말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갔다올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서 친구와 함께 오후권을 끊어 갔다왔습니다. 당일치기 입장에 오후권이었지만 나름 알차게 보고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폐 시멘트 사일로로 만들었다는 초대형 오르곤이 가장 먼저 환영해 준다. 물론 정문이 아닌 3문 입장이라야 하지만 그래도 눈 앞에 펼쳐지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사일로는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3문으로 입장하면 가장 먼저 디지털 천정과 함께 국제관이 맞이해 주는데... 그런데 국제관이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오후 피크타임에 단체관광객까지 겹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제관과 해양관 등을 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국제관에 몰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제

부산이야기 -3- APEC 누리마루 하우스, 그리고 동백섬

부산이야기 -3- APEC 누리마루 하우스, 그리고 동백섬

해운대 웨스틴 조선 호텔 맞은 편에는 부산 시민의 또다른 휴식처인 동백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5년 APEC 정상 회담 장소로 만들어진 누리마루 하우스가 여기 동백섬이 있습니다. 원래는 군 소유 부지로 일반인이 입장이 불가능 했었지만 지금은 일반인의 입장이 가능합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역시 개방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연인끼리 산책하기도 좋고 가족끼리 나들이 다니기도 참 좋습니다. 섬 초입에는 광안대로가 훤히 보입니다. 전망도 탁트이고 무엇보다 바람이 무척 시원합니다. 산책로 조성도 잘 되어 있구요. 곳곳에 사진을 찍으면 좋을만한 전망포인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날씨만 조금 더 좋으면 더 멀리까지 보일 수도 있습니다. 누리마루 하우스의 1층과 2층은 각각 따

잠깐동안의 경주 -3 : 불국사를 거닐며 Part 2

잠깐동안의 경주 -3 : 불국사를 거닐며 Part 2

4마리의 사자상이 유명한 다보탑은 불국사에서 가장 볼만한 볼거리 중 하나로 지금은 사자 한 마리 밖에는 남아 있지 않은 아쉬운 탑이다. 나머지 3마리는 일제가 가져갔을거다... 국보 20호로 지정된 다보탑은 신라 불교 조형미술의 세련됨과 섬세함을 보여주는 탑으로 사람을 한 번에 확 사로잡는 느낌이 있다. 바로 옆 쌍둥이 탑인 국보 21호인 석가탑은 다보탑보다 조형미가 덜 할지는 모르나 탑을 아래 기단부에는 팔방금강좌라는 연화문을 새긴 8개의 둥근 돌을 돌려 탑의 경계로 삼고있다. 다보탑이 여성스러운 탑이라면 석가탑은 단단한 남성미를 뽐낸다. 대웅전은 신라시대 불국사는 80여 개의 건물에 총 2천 칸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 규모의 반의 반의 반도 되지 않지만

잠깐동안의 경주 -2 : 불국사를 거닐며

잠깐동안의 경주 -2 : 불국사를 거닐며

누구나 다 가봤을 불국사를 나는 참 오랜만에 다시 들렀다. 비가 오는 불국사는 참 아련한 느낌이 들었었다. 감은사지보다 빗줄기는 얆아졌지만 그래도 비는 꾸준히 내리고 있었다. 연화교를 포함 불국사 정문은 보고 또 봐도 아름답기만하다. 예전의 관광엽서처럼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다. 빛이 조금 있었다면 더 좋은 사진이 나왔을텐데 아쉽기만하다.

잠깐동안의 경주 -1 : 대왕암, 그리고 감은사지

잠깐동안의 경주 -1 : 대왕암, 그리고 감은사지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에 경주에 다녀왔었다. 경주는 언제 가더라도 볼 거리가 많은 곳 중에 하나... 경주에 참 많이 갔었는데 아직도 돌아보지 못한 곳이 더 많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왕암을 돌아보면서 감은사지도 한번 더 보기로 했다. 대왕암은 신라 문무왕(661~681)의 수중릉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사적 제158호으로 지정되어 있다. 예전부터 주변 어부들은 이 곳을 신성하게 여겨 근처에는 잘 가지 않았다고 한다. 대왕암은 예전부터 굿을 하면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는데 그날 따라서도 역시나 굿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바람에 잠깐동안 둘러보고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다. 대왕암에서 불국사로 나가는 길에 감은사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