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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처음부터 다시 봐야 재미있는 영화

[강호] 처음부터 다시 봐야 재미있는 영화

동사서독|2013년 3월 3일

이 영화 강호는, 리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영화 무간도 3부작을 먼저 언급해야할 영화입니다.양조위 (진영인), 유덕화 (유건명), 여문락 (젊은 진영인), 진관희 (젊은 유건명). 증지위(한침), 황추생 (황반장), 호군 (육국장), 두문택 (아강), 오진우 (예영효), 장요양 (나계현) 등이 출연한 무간도 3부작이 큰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 2002년부터 2003년의 시기입니다. 한국에선 2002년 월드컵의 열기가 여전히 남아 있을 때였지요. 홍콩 영화의 인기가 8,90년대 같지 않아 상영관을 잡기조차 어려운 상황, 어렵게 개봉기회를 잡더라도 몇 주 가지 못하고 그나마도 띄엄띄엄 상영하기 일쑤인, 예전의 홍콩영화 인기를 생각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무간도 시리즈 역시도 제대로 된 상영 기회를

박찬욱 감독 스토커의 프로토타입? 악령 속의 사춘기

박찬욱 감독 스토커의 프로토타입? 악령 속의 사춘기

동사서독|2013년 3월 3일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가 개봉되면서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 이때. 스토커의 시놉시스와 스토커에 관련된 프리뷰, 리뷰를 읽어보던 나의 대뇌 전두엽을 강하게 스쳐 지나가는 옛 영화 한 편이 있다. 스토커가 성에 눈뜨기 시작하는 사춘기 소녀의 집착과 환상, 살인을 다뤘다고들 하는데 내 머리 속에는 난 왜 이런 영화를 알고 있을까 싶은 얄궂은 영화 한 편이 떠오른다. 사춘기 소녀의 성적 일탈을 다룬 영화 악령 속의 사춘기, 원제로는 Malabimba. 호환마마가 어쩌니 하며 으름장을 놓던 비디오 테이프 시절 어찌된 영문인지 검열의 가위질을 피해 무삭제로 출시되어 포르노에 가까운, 어쩌면 포르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노출 수위를 그대로 내보여 비디오대여점의 전설로 남은 괴작 영화 악령

고남순 장발장과 박흥수 신부의 대화

고남순 장발장과 박흥수 신부의 대화

동사서독|2012년 12월 27일

신부: 고작 촛대냐? 니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게. 이걸로는 너무 그러네. 더 큰 거 없냐? 장발장: 내가 지금 훔친 게 촛대니? 내가 지금 훔친 건 촛대가 아니라 너다 이 새끼야.

늑대소년을 보며 타잔 X를 떠올리다

동사서독|2012년 12월 14일

영화의 처음은 곱게 늙은 할머니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에 새겨진 주름을 확인하는 할머니는, 그 또래 할머니에 비해서 곱게 늙었고 허리도 꼿꼿하고 먹고 사는 것에 대한 걱정도 없어 보이지만 거울을 보고서는 괴물이 되었다고 한탄을 합니다. 그리고 그 할머니는 아들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에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고 오래된 추억이 묻어져 있는 강원도 집을 찾아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타게 되죠. 한국에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손녀(박보영 1인2역)가 할머니를 마중나오고 할머니는 손녀가 운전하는 차에 앉아 강원도 집으로 향하게 되지요. 손녀의 연애 생활에 맞장구를 치며 돈많은 남자를 사겨야 된다는둥, 연애를 해봐야 된다는둥 실없는(?) 소리를 하던 할머니는 묘한 느낌에 이끌려

영화 LA 컨피덴셜을 한국 배경으로 리메이크해본다면

동사서독|2012년 12월 14일

외국 영화를 보다보면 이건 한국을 배경으로 리메이크해봐도 좋겠다 싶은 이야기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완 맥그리거와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를 일제 시대 경성을 배경으로 가난한 대학생과 경성기생 명월이, 일본 장교의 삼각 관계로 변주해본다거나 제임스 얼로이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을 88 올림픽을 앞둔 시절의 이야기로 바꿔 본다든가 이런 상상을 해보면서 영화를 보곤 하는데 제가 방송국 국장도 아니고 드라마 PD도 아니고 영화 감독도 아니다보니 머리 속 상상에만 그칠 뿐이지만 어쩌면 그런 가상의 리메이크를 통한 상상이 좀 더 이야기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는 생각 또한 해보며 이렇게, 한 편의 영화 리뷰를 갈음하는 글까지 써보게 됩니다. 자 그럼 저의 상상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