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비일상의 중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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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9R] 부산 vs 수원

1. 약 한달 조금 못 되는, 8월 중순경 9월9일 부산행 왕복 KTX를 예매했다. (미리 하면 할인이 됨)갈지 안 갈지 확신은 못하지만 어쨌거나 일단 표는 잡아놓고 보자는 게 내 원정-_-컨셉.그런데, 7시에 시작하는 경기를 보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려면 10시 반 기차가 가장 최대치.그거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면 새벽 2시 즈음이 되는데, 문제는 서울역이 우리집은 아니라는 거.물론 예약할 당시만 해도 집에 오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늘 그렇듯이 미래란 예측불허. 상황은 늘 바뀌게 마련인 터. - 결국 KTX 취소하고 얌전히 모니터로 "집관"했다는 이야기. 2. 첫 골 장면에서 나는 이창근이 처음 공을 잡았을 때 라인을 벗어났다고 봤다. 그래서 코너킥이냐 골킥이냐 중얼대고 있었는데

레바논전 감상

1. 경기 전에 잔디상태가 안 좋다는 말이 있었는데 중계화면에서 볼 때는 뭐 저 정도면 나쁘지 않네, 싶었다.나쁜 잔디, 라고 한다면 공을 툭 굴러가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에 걸려 방향이 바뀐다거나분명 공을 찬다고 찼는데 공 대신 잔디가 떠서 날아간다던가 뭐 이런 정도는 되어야 나쁜 잔디 아닌가. -_-;하다못해 그라운드 전체가 초록초록한데 뭐가 나빠(아, 전반 우리 골문 앞쪽은 흙바닥이긴 했다만.).......어째 얼마 전에 콘서트 한 판 뛴(-_-) 빅버드 잔디 상태가 더 안 좋을 것 같다. ㅠㅠ 2. 석현준을 보고 있노라니 우리팀 원톱들이 겹쳐보인다.수비랑 무진장 싸우면서 이리저리 맞고 채이고 엄청나게 고생하는 것도 똑같고.(내팀선수보정받은 내 눈에는) 분명 파울을 당했는데

[20150225] ACL 조별예선 수원 vs 우라와 (H)

[20150225] ACL 조별예선 수원 vs 우라와 (H)

- 아챔 조별예선 2차전을 코앞에 앞두고 뒤늦게 써보는 1차전 후기;; 겨울의 초입에 마지막으로 보고 겨울의 끝물에 다시 찾은 빅버드.올해부터 시행되는 2층 폐쇄정책에 따라 E,S,N석의 2층을 전부 청백적 통천으로 가렸다. 20주년 기념 엠블렘과 각종 우승컵들, 그리고 N석의 경우에는 여기는 서포터석이란 걸 확실히 표현해줬다. 2월 말 겨울이지만 날은 그리 춥지 않았다. 물론, 내가 워낙에 보온제일주의를 표방하며 꽁꽁 싸맨 덕도 있겠지만 진짜 추울 때는 아무리 껴입어도 추운 법. 다만 부츠를 신어서 발끝이 좀 시렸던 게 에러. (그러니 여러분. 겨울 축구장에는 어그가 최곱니다. -_ㅠ) 이날 밤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경기 전에 잠깐 빗방울이 흩날리다가

드디어, D-day

드디어, D-day

작년 11월 30일 포항전이 끝났을 때만 해도 다음 시즌(즉, 2015시즌)이 참으로 길고 멀고 아득하게 느껴졌었는데 하루 가고, 이틀 지나고 일주일이 훌쩍 넘고 한달 두달이 막 흐르더니 어느새 올 시즌 첫 경기날이 다가왔다. 올해부터는 작년까지 생각만 하다 날려버린, 경기 리뷰(는 언감생심 무리이고) 감상문(?)을 작성해 볼 요량인데 과연 마음먹은 대로 꾸준히 하게 될지 말지는 지나보면 알겠지. 그 워밍업 차원에서 써보는 2월의 축구 이야기. 1. 2015시즌 연간권을 받았다. 응원팀을 가진 축구팬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바로 내 팀의 연간권.올해부터는 그간 내내 바라기만 했던 골드석(공급이 없었다)에 드디어 안착할 수 있게 되었다.물론 그동안에도

수원, no.6 김은선

수원, no.6 김은선

9일 울산전. 후반 N석 앞에서의 골 세레머니.시선을 확 잡아끄는 한 컷. (사진출처 : 블루포토 최대용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 김춘수, 꽃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