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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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이 지배하는 세상, 이디오크라시(Idiocracy)
이동 중이나 잠시 틈이 날 때, 스마트폰으로 클리앙, 디씨인사이드 냥갤;;;, 이글루스 밸리 등등을 뒤적이게 된다. 잠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긴 하지만 잘못하면 이 시간이 한시간 이상으로 늘어나기도. 그러면 좀 바보 같은 생각도 든다. 몇 주 전에 본 영화 이디오크라시의 장면들을 그냥 웃고만 지나쳤는데 자꾸 떠올리게 되는 이유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바보들로 가득찬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비춘다. 왜 세상에 바보만 남았느냐면, 똑똑하고 잘 사는 사람들이 업무와 자아실현 등등 때문에 후손을 적게 남기는 반면 덜 지적이고 충동적인 사람들은 자꾸만 아이를 낳았기 때문이다. 결국 2500년 경에는 지적 수준히 심각하게 낮은 사람들로 지구가 가득차고, 세상은 쓰레기와 가난과 게으름으로 뒤덮여 버린다. 두 번째
그러고보니, 정치 SF영화 아이언스카이, 그리고 어나더 어스
1945년 나치가 패망한 게 아니라 일부가 달의 뒷면으로 도망쳤다면. 아이언 스카이는 이 같은 가정에서 출발하는 정치SF영화다. 달의 뒷면이나 미친과학자나 우주선전쟁 등이 난무하는 SF의 뼈대에 정치적 풍자로 살을 붙였다. 고도의 풍자라기보단 전쟁에 미친 사라페일린(을 닮은 미래의 여자 미국대통령) 정도라 알아듣기도 쉽다. 그래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연상시키는 패션잡지 편집장과 달에서 온 나치의 잔당이 미국 대통령의 선거캠페인을 좌지우지한다는 설정은 언뜻 우습지만 생각해보면 현실과크게 다른 것 같지도 않아 나름의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 SF 하다보니 또 생각났는데, 또다른 영화 '어나더 어스'도좋았다. 어느날 하늘에 지구와 똑같이 생긴 행성이 나타나고 심지어 그 행성이 거울로 비
케빈인더우즈, 좋군?
글로 풀어쓰면 정말 아스트랄한 스토리인데도, 선택한 장르 안에서 최대한을 만들어냈다. 전형적인 슬래셔무비처럼 시작하더니 점점 기대 이상을 보여주면서, 엘리베이터 벨이 땡땡 울리며 무언가(스포방지)가 차례로 쏟아져나오는 장면은...공포영화에서 자꾸 카타르시스 느끼면 안좋은데, 어쨌든 그랬다.잘 죽이면서도 스토리 잘 짜여있고 그 와중에 적절한 유머까지. 퇴근하고 혼자 가서 보길 잘 했..... 그런데 올해 여름은 괜찮은 좀비영화 하나 안 나오는 건가?!

영화 기대작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이라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과 라이언 존슨 감독의 '루퍼'. 둘 다 초초초 기대작. 웨스 앤더슨은 영화마다 주제와 출연진과 분위기가 비슷(...;)해서 매번 실망하지 않고 볼 수 있게 해 줬는데, 이번엔 주연이 브루스윌리스와 에드워드 노튼이다. 물론 거의 모든 웨스 앤더슨 영화에 나왔던 빌 머레이 아저씨도 빠지지 않긴 하지만, 그의 귀염성이 이번 영화에선 또 어떻게 폭발할지 기대되긴 하지만, 연기력으로는 어디 가서 안 빠지는 에드워드 노튼이 어떻게 웨스 앤더슨 영화에 비집고 들어와서 존재감을 확립할지가 정말 궁금하다. 예고편을 보면 브루스 윌리스도 전형적인 웨스 앤더슨식 어수룩+허술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듯하다. 프랜시스 맥도맨드는 그 와중에 약간 꼬장꼬장한 아줌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