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의 잡담
Posts
5 posts홍상수는 언제까지 여전한 홍상수일 것인가.
- '그 후'를 보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 보다 '그 후'가 더 좋았다.덜 모호했고, 어느 정도는 뚜렷했기 때문이었다. 홍상수 영화에 대하여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아주 살짝 피로가 해소된 것 같았다. 그래도 여지없는 홍상수 스타일이 좋지만은 않았지만. 항상 홍상수의 패턴을 보면줌렌즈 끼고 측면 투샷 잡다가 줌인하면서 오른쪽이나 왼쪽 인물 측면 웨이스트나 바스트 단독 잡고, 한쪽 인물 잡다가 팬해서 다른 한쪽 인물 잡고서 다시 줌아웃하며 측면 투샷으로 빠져나온다. 줌인 줌아웃을 굉장히 좋아하고 롱테이크로 간다. 이 때 애드립성 대사가 많이 나오고, 대사 치는 호흡이 길어지고, 현학적이며 애매모호한 대사를 곱씹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런 연유들로 인해 날것의 느낌이 나고 그것이
라라랜드에 대한 의견 (2017. 03. 29)
데미언 셔젤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연출자는 자크 드미 류의 뮤지컬 영화에서 비롯된 오마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잘 만들기 위해 노력한 티가 나는 영화이고, 썩 괜찮은 영화이긴 하다. 그러나 때론 연출자의 이상향이라 생각했던 지점들이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 보면 아닐 때가 좀 있다. 정말 괜찮고, 뛰어나고, 아름다운 영화는 아니라고 확언하게 됐다. 어쩌면 오마주라는 것은 순진한 갈무리일지도 모른다. 라라랜드의 미흡한 점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1. 오글거림 실제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이나 연극에서와 같은 팔로우 조명이 나오고, 상부에서 스팟라이트 때리면서 달리 인아웃, 줌 인아웃으로 빠르게 들어가는 건 솔직히 촌스럽다. 그걸 중요한 극적 장치로 쓰며 신파를 더욱 신파스럽게 만드는 것도 촌스럽

'유스' - 장황함을 가장한 감추기의 지겨움
파올로 소렌티노의 이번 영화는 전작들과 궤를 같이 하는 영화였다. 의심의 여지없이 촬영과 미술, 음악, 음향에 대해선 찬사를 아낄 수 없었다. 이번에도 소렌티노 영화의 특징은 뚜렷했고, 대단했다. 그러나 특유의 내러티브 전개방식은 아직도 답보상태이거나 조금 나아진 것 밖에 없었는데, 장황한 대사들은 마치 빛바랜 책장으로 흘러가버린 명언집에서 끄집어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난 이전까지 파올로 소렌티노에게 호의적이었던 적은 없었지만(부분적으로는 호의적이라 하겠다), 이번 영화에서도 호의적일 수는 없었다. 영화가 여러가지 감각을 만족시키고 시간, 공간예술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 중심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기준으론 장단이 분명한 감독이라 종합적으로 호불호를 단정짓기 보다

현역 세리에A 선수들 중 아탈란타 유스 출신 명단
1. Marco Sportello(GK) - Atalanta 2. Andrea Conti(DF) - Atalanta 3. Gianpaolo Bellini(DF) - Atalanta (Bandiera) 4. Tiziano Tulissi(MF) - Atalanta 5. Riccardo Montolivo(MF) - Milan 6. Giacomo Bonaventura(MF) - Milan 7. Andrea Consigli(GK) - Sassuolo 8. Daniele Baselli(MF) - Torino 9. Davide Zappacosta(DF) - Torino 10. Giampaolo
'캐롤' -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나아가는 사랑
백화점 장난감 코너에서 두 인물은 그들의 앞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자와 여자일 수도 있지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그들이 알 수 있었을까. 아니면 서로의 상반된 시작점에서 동일한 종점으로 향하는 만남이란 것을 인지할 수 있었을까. 혹자는 레즈비언 영화라 칭했으나, 동생애적 퀴어 영화라고 단정짓기엔 그런 류의 감성이 결여된 상태라 느꼈기에 마냥 동의할 수는 없었다. 생경한 이야기라고도 느낄 수 없었다. 그래서 보기 드문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겠다. 여기서 언급하는 드문 사랑엔 어떠한 사랑에도 담겨있는 보편성이 함유되어 있다. - 화면으로 나타낸 두 사람의 위치에 대한 함의 두 인물은 보편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한 명은 남자친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