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이계윤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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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칭 포 슈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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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이계윤의 블로그|2012년 10월 21일

장시간의 녹음과 발레로 피곤했던 토요일. 이란 영화를 보았다. 언뜻 동남 아시아 사람같은 생소한 외모의 남자가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어서 '뭐야?' 하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난 영화를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영화를 보고 난 후 말했다. "저 사람은 달라이 라마같은 사람인가 봐." 감동은 비단 나 한 사람만 느꼈던 것은 아니었다. 영화가 끝나고 사운드트랙과 함께 자막이 올라가면서 불이 켜질 때까지 극장 내의 그 누구도 일어나서 나가지 않았으니까. 별 5개가 만점이라면 이 영화에는 별 10개를 주고 싶다. 다큐멘터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재미는 말할 것도 없고 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도 느낄 수 있다.

두 편의 영화

두 편의 영화

전 열심히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좋아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얻은 성취감은 스포츠 선수가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처럼 짜릿합니다. 성취감은 돈으로 대체될 수 없습니다. 돈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일 뿐. 어쩌면 금전적으로 적절한 보상이 없다 하여도 게의치 않을 수 있습니다. 소위 일중독자들은 일을 함으로써 살아있다는 것을, 자신이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끼니까요. 그것은 인지하지 못할만큼 자연스럽습니다. 간혹 간사하고 음흉한 사람들이 그들의 애처로운 행복감을 이용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그들은 묵묵히 극복해 나가니까요. "아... 좋겠다... 나도 휴가 좀 가봤으면..." "가세요!!!" 얼마 전 제가 놀러 간

두 편의 영화

두 편의 영화

보석 같은 영화. 장르는... 감성 SF라고 해야 하나? 단순한 줄거리가 흠이긴 하지만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아서 결코 아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프리로봇 고양이 그리스와 가사도우미 로봇 맥스 아저씨가 몹시 탐나더라. "눈을 감으면 무엇이 보이지?" 감정칩을 파괴하는 문장도 시적이다. 처음 몇분 동안 몹시 갈등했다. "도데체 이 영화를 끝까지 봐야 돼?" 그런데 중간에 멈춘다면 다시는 볼 것 같지 않았고... 무엇보다 평점이 무지 높아서 호기심이 들었다. 역시나 여태까지 내가 본 인도 영화와 별반 다르지 않다. 조금 수위가 낮다 뿐이지 비약적이고... 갑자기 떼로 달려 나와 노래 부르고 춤춘다. 그!런!데! 지금도 를 떠올리면 판공호

악마의 방문

악마의 방문

75. 악마의 방문 전 지금 마음이 상당히 조급합니다. 이 글을 빨리 써야 하기 때문이지요. 몇 년 전 뉴타입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받았을 때 저는 한 달에 두 편의 칼럼을 썼습니다. 한편은 송고용이고 한 편은 다음 달 원고를 미리 써두는 것이었지요. 미리 써 둔 원고는 다음 달 마감일까지 읽고 또 읽으면서 끊임없이 퇴고의 과정을 되풀이했습니다. 일찌감치 개인 블로그를 운영해 오고 있긴 했어도 매거진에 정식으로 이름을 걸고 연재되는 칼럼이라 그런지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컨셉 잡기도 힘들었습니다. 녹음과 작품에 대해서 쓰면 편하겠지만 소재와 주제면에서 제한적이고 무거워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거든요. 그 때 제게 필자를 권유하신 기자분께서 말씀하

나의 영웅

나의 영웅

마블 영화들의 영웅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이언맨도 헐크도 스파이더맨도 아닌 스탠 리 할아버지입니다. 자신이 창조한 영웅들이 화면 안에서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뿌듯해 하실까요. 애니매이션과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영화마다 까메오 출연 하시는 스탠 리 할아버지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꽤 재미있습니다. ^.^ - 중- 그리고 여기 제가 키우고 있는 영웅을 소개합니다. 모니터도 할 겸 제가 목소리 연기를 한 악마사냥꾼 여캐를 키우고 있어요. 완벽한 S라인이어서 그런지 아이템을 갈아 줄 때마다 간지 나네요~ 예전에 <디아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