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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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방문
75. 악마의 방문 전 지금 마음이 상당히 조급합니다. 이 글을 빨리 써야 하기 때문이지요. 몇 년 전 뉴타입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받았을 때 저는 한 달에 두 편의 칼럼을 썼습니다. 한편은 송고용이고 한 편은 다음 달 원고를 미리 써두는 것이었지요. 미리 써 둔 원고는 다음 달 마감일까지 읽고 또 읽으면서 끊임없이 퇴고의 과정을 되풀이했습니다. 일찌감치 개인 블로그를 운영해 오고 있긴 했어도 매거진에 정식으로 이름을 걸고 연재되는 칼럼이라 그런지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컨셉 잡기도 힘들었습니다. 녹음과 작품에 대해서 쓰면 편하겠지만 소재와 주제면에서 제한적이고 무거워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거든요. 그 때 제게 필자를 권유하신 기자분께서 말씀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