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겁하는 낙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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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미 선데이 (1999) / 롤프 슈벨

기겁하는 낙서공간|2021년 8월 4일

출처: TMDB 헝가리에서 식당을 개업하는 유대인 라즐로(요아킴 캐롤)는 식당에서 접객을 담당하는 일로나(마로잔 에리카)와 연인 사이. 하지만 일로나는 식당에 피아노 연주자 오디션을 본 안드라스(스테파노 디오니시)와도 사랑에 빠진다. 서로를 질투하고 견제하는 두 남자와 모두 연인을 하기로 할 정도로 독특한 매력이 있는 일로나는 한 때 헝가리에 사업차 와 있던 독일인 사업가 한스(벤 베커)마저도 사랑에 빠지도록 만들었는데, 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군인이 된 한스는 점령군 자격으로 헝가리에 돌아온다. 전혀 다른 성격과 배경을 가진 3명의 연인이 당시에는 물론 지금도 파격적인 연인 관계가 되고 각각 식당 주인과 히트곡 작곡가로서 성공하며 황금기를 맞이한 전반부와 술김에 투신자살을 할 뻔할

내가 죽던 날 (2020) / 박지완

기겁하는 낙서공간|2021년 1월 9일

출처: 다음 영화 외도를 한 남편과의 이혼으로 휴직을 한 경찰 현수(김혜수)가 쉽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상사가 불러 경찰에서 증인으로 보호 중이던 소녀(노정의)의 자살 사건 조사를 맡긴다. 뻔한 사건이라 언론이 끼어들기 전에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투입한 현수는 검토하는 과정에서 재구성한 사건에 의심스러운 부분을 끝까지 파보기로 한다. 거물 밀수꾼 아버지 범죄 증거를 찾아준 후 증인 보호를 받던 소녀의 자살 사건을 검토하는 형사의 조사 과정을 추적하다 결론으로 마무리하는 영화. 전반적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추리극 형식을 갖추고 있는데, 주인공들의 감정과 주변 상황 묘사를 촘촘하게 박아 넣어 장르적인 색보다는 감정선이 살아나는 드라마를 살렸다. 사건을 추적하며 자신의 현재 상태를 이입하는 형사와 단순

엑설런트 어드벤쳐 3 (2020) / 딘 패리소

기겁하는 낙서공간|2021년 1월 6일

출처: IMP Awards 록 음악으로 세계를 구할 줄 알았던 빌(알렉스 윈터)과 테드(키애누 리브스)는 한 때 스타가 였기는 했지만 중년이 되며 음악가로는 내리막을 걷는 중이다. 그 자신들도 언제 세계를 구할 음악을 만들 수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과거 자신들의 운명을 알려준 자의 딸 켈리(크리스틴 샬)가 최신 타임머신을 타고 나타난다. 시간여행과 십대 청소년 키치 문화를 허무맹랑한 코미디로 엮은 낙천적인 80년대 영화의 최신 시리즈. 당대의 히트작 [백 투 더 퓨쳐]를 참고한 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시리즈로 유명한데, 최신 속편은 원작의 정서와 자체 시리즈를 패러디하는 [스크림][슈렉]식 각색으로 돌아왔다. 다만 [슈렉]은 4편까지 넣어도 10년 동안 나왔지만, 이 시리즈는 2편부터도 무려

런 (2020) / 아니시 샤건티

기겁하는 낙서공간|2021년 1월 4일

출처: IMP Awards 작은 동네 외곽에 이웃도 없는 집에서 어머니(사라 폴슨)와 함께 살아가는 클로이(키에라 앨런)는 나면서부터 앓고 있는 하반신 마비와 천식을 비롯한 합병증에도 불구하고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아 홈스쿨링으로 워싱턴 주립대에 입학원서를 내놓은 상태. 홀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때, 자신이 먹는 약의 처방전에 어머니의 이름이 적힌 것을 발견한다.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딴 집과 하이라이트를 채우는 병원, 작은 소도시에서 모녀에게 집중한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스릴러. 외딴 집과 제한 공간 이외에 주인공에게 더해진 신체적 한계를 스릴러의 핵심으로 정교하게 활용했다. 드러나는 진상과 스릴러로써 전개는 엄청나게 새롭지 않고 오히려 차용한 작품을 나열하는 것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