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던 날 (2020) / 박지완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21년 1월 9일 |
출처: 다음 영화 외도를 한 남편과의 이혼으로 휴직을 한 경찰 현수(김혜수)가 쉽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상사가 불러 경찰에서 증인으로 보호 중이던 소녀(노정의)의 자살 사건 조사를 맡긴다. 뻔한 사건이라 언론이 끼어들기 전에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투입한 현수는 검토하는 과정에서 재구성한 사건에 의심스러운 부분을 끝까지 파보기로 한다. 거물 밀수꾼 아버지 범죄 증거를 찾아준 후 증인 보호를 받던 소녀의 자살 사건을 검토하는 형사의 조사 과정을 추적하다 결론으로 마무리하는 영화. 전반적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추리극 형식을 갖추고 있는데, 주인공들의 감정과 주변 상황 묘사를 촘촘하게 박아 넣어 장르적인 색보다는 감정선이 살아나는 드라마를 살렸다. 사건을 추적하며 자신의 현재 상태를 이입하는 형사와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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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7월 24일 |
동네 사람들
By DID U MISS ME ? | 2018년 11월 10일 |
한 배우가 한 장르의 얼굴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근데 이 영화는 그게 곱하기 3이다. 사람을 구기는 마동석 장르 X 구해야 하는 소녀 김새론 장르 X 검은 속내의 권력자 장광 장르. 벌써부터 체할 것만 같다.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일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할 건데, 사실 저 영화 포스터와 캐스팅 명단을 보는 것 자체가 이미 스포일러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동네 사람들로부터 사라진 소녀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내건 영화치고는 초장부터 서스펜스와 스릴을 내다버렸다. 생각해보자. 애초에 캐스팅에서 타이틀 롤이 마동석이야. 마동석은 이 계열의 치트키 같은 존재다. 다른 비교대상들을 보자. 원빈이나 황정민 등은 주인공 보정으로 결국 악당들로부터 승리하긴 하겠지만, 그 자신도 꽤 많은 타격을 받을 것이다. 아
국가부도의 날 (2018) / 최국희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9년 1월 11일 |
출처: 다음 영화 한국은행 외환 연구를 담당하는 팀장 한시현(김혜수)은 현재 국가 재무 상황이 심각해 곧 외환보유고가 바닥난다는 결론을 내고 총장(권해효)에게 보고한다. 대통령까지 올라간 보고는 경제수석(엄효섭)을 통해 비공개로 대책반을 만드는 결과로 내려오고, IMF에서 돈을 빌리는 상황은 막으려는 한시현의 주장은 번번히 재정국 차관(조우진)이 묵살한다. 한국이 국제 금융 자본에 시장을 개방하고 신자유주의로 빠르게 편입한 계기가 되었던 1997년 외환위기와 IMF 지원 과정을 세 사회 구성원의 관점에서 추적하는 영화. 실제 벌어진 사건을 기반으로 핵심적인 사회 구성원을 대표하는 인물을 내세워 다층적으로 재구성해 극화했다는 점에서 [빅쇼트][마진콜]과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 작품. 당시를 살아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