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we pray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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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배낭여행 (8) 익숙해진 아바나 거리

쿠바 배낭여행 (8) 익숙해진 아바나 거리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11월 22일

아바나 둘째날. 첫째날 형편없이 흥정에 실패했던 나, 오늘은 기필코 흥정에 성공하여 멋진 가격으로 택시를 타리라 다짐을 하며 길을 나섰다. 얼마 걷지 않아 올드카 택시 한 대를 발견했고, 난 손을 흔들어 택시를 멈추게 한 뒤 가격을 물었다. 나 : 카피톨리노, 얼마야? 5불? 4불? 6불? 어떤 가격을 부르던간에 1불 위로는 타협하지 않을거다! 택시기사 : 1불. 나 : 1불 아니면 안... 에엥? 택시기사는 얼른 타라며 나에게 손짓했고, 난 멍한 얼굴로 뒷좌석 문을 열었다. 너, 너무 쉬워! 택시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택시엔 다른 손님들도 있었는데, 다들 카피톨리노로 가는 사람들이었다. 택시기사는 그 손님 수 만큼 돈을 받을

토론토 근교 : 유니온빌 (Unionville)

토론토 근교 : 유니온빌 (Unionville)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11월 22일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영하 삼십도를 찍은 기념으로 토론토 추억 포스팅 2탄을 작성해본다. 유니온빌에 간 건 쿠바에 가기 직전, 그러니까 9월, 웨이트리스 일을 관두고 혼자 룰루랄라 다닐 때였다. 쿠바도 혼자 갈텐데, 혼자 다니는 걸 좀 연습해야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혼자 쏘다녔었다. 절대 친구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니다. 아니라고. 1. 어떻게 감? 유니온빌은 핀치역 비바VIVA 버스 터미널에서 비바 핑크라는 일종의 급행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인터넷에서 그 정보 한 줄만 본 뒤, 창을 닫고 무작정 버스를 타러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침에 출발했을텐데, 늦잠을 잔뜩 잔 뒤 핫도그를 먹으며 슬슬 걸어가는 바람에 12시 즈음에나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런데 아뿔싸, 핑크

토론토 근교 :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토론토 근교 :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11월 18일

밖엔 눈이 잔뜩 쌓여있고 온도는 영하 이십도까지 떨어졌다. 앞으로 더 떨어질거란다. 문득 토론토에 남겨두고 온 사람-무비몬 외 몇명-들은 잘 지내나, 토론토엔 아직 눈이 안왔으려나, 거기는 호수 근처라 바람 불면 귀가 떨어져나가겠다 기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쿠바에 가기 전 토론토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뒤적이게 되었고, 한참 추억에 빠져 연신 스페이스바를 누르다가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왔던 사진을 발견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캐나다 잡담'이란 포스팅에서 "나이아가라 가려고 했는데 날씨 추워졌엉 잉잉 망함" 따위의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 글을 쓴 후 3일 뒤 긴팔입고 나이아가라에 갔다가 더워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갑자기 그 날만 날씨가 한여름 뺨칠 정도로 더워진 거였다. 훗...

쿠바 배낭여행 (7) 코펠리아, 아바나 최고의 아이스크림 가게

쿠바 배낭여행 (7) 코펠리아, 아바나 최고의 아이스크림 가게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11월 18일

짜증이 나면 당분을 섭취하는 나. 말레콘을 따라 걸으면서 이 짜증(6편 참고)을 어떻게 해소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코히마르에서 만났던 한국인 남자의 말이 떠올랐다. - 베다도가 숙소라면 근처에 코펠리아라는 끝내주는 아이스크림 집이 있을 것이다. 코펠리아 정도라면 네 론리플래닛에 그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을테니 참고하삼. 오, 이거다! 그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말레콘에 기대어 론리플래닛을 뒤적여봤다. 아바나... 다운타운 아바나... EATING... ICE CREAM... 코펠리아, 코펠리아... Copellia! 찾았다! Coppelia : cnr Calle 23 & L.Vedado, The original and best. 론리플래닛에 수록된 저 간

쿠바 배낭여행 (6) 나에게 있어서 코히마르는

쿠바 배낭여행 (6) 나에게 있어서 코히마르는

Everyday we pray for you|2013년 11월 16일

코히마르(Cojimar)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의 실제 배경이 되는 마을이다. 그 '노인'의 실제 모델이 되는 사람도 여기 산다나. 나야 헤밍웨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노인'을 직접 봐야겠단 생각도 없었다만, 어쩌다보니 아바나-코히마르의 길목인 카사블랑카까지 가게 되어버렸는지라... 다시 아바나로 돌아가긴 싫어서 찾아가보게 되었다. 결국 '이건 싫으니까 저걸 선택할래'는 '이게 좋으니까 이걸 선택할래'보다 높은 확률로 유쾌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킨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뭐 그건 나중얘기다. 덜덜거리는 루시를 타고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달렸다. 차안에서 더위를 참아가며 15분 정도 앉아있자니 민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엘또르 : 여기부터가 코히마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