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we pray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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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3) 지지셴 타고 힐링힐링

타이중 (3) 지지셴 타고 힐링힐링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8월 14일

1. 전날 걱정했던 것치곤 굉장히 이른 아침에 일어났다. 시간을 보니 한국에서 매일 기상하는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더 빠른 시간이었다. 시차를 생각하면 내 생체시계는 정확하군.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기운차게 몸을 일으키다가 천장에 머리를 박고 다시 누웠다. 아차, 캡슐형이었지. 나는 조심조심 기어나와 나갈 준비를 했다. 아침 일찍 나오니, 어제와 다른 호텔 직원이 날 맞이해주고 있었다. 저녁에 근무하던 직원은 퇴근했나보다. 그 직원은 내게 조식권이 있냐고 물은 뒤, 1층으로 내려가 오른쪽에 있는 가게로 가면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나는 고맙다고 말한 뒤 가게로 내려갔다. 뾰롱. 요 가게가 내 아침을 책임져줄 가게라고 한다. 가서 조식권을 내밀며 생글생글 웃

타이중 (2) 첫째날 저녁

타이중 (2) 첫째날 저녁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8월 12일

1.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는 길. 차창 너머로 보이는 타이중의 거리는 익숙한 듯 낯설었다. 어딘가 한국과 닮았다 싶다하면 한자로 잔뜩 쓰여진 간판이 나오고, 또 어딘가 한국과 비슷하다 싶다하면 무더기의 오토바이가 쏟아져나왔다. 늦은 오후의 비행기라서, 타이중에 도착한 건 이른 저녁이었다. 멀리 보이는 공장과 송전탑이 주홍빛 하늘 아래 유난히 도드라져보였고, 바로 앞에 보이는 낮은 건물들과 보다 큰 나무들은 긴 그림자를 그려냈다. 그렇게 따뜻하고 부드러운 석양 속 재미있는 풍경을 보며 가고 있는데, 옆자리에 누군가 앉았다. 나는 내 캐리어가 그 사람에게 부딪힐까 염려되어 캐리어를 내 쪽으로 밀고, 다리를 창가 쪽으로 더 우겨넣었다. 그 사람은 불편한 내 자세를 보며 말

타이중 (1) 여행 시작

타이중 (1) 여행 시작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8월 8일

1. 타이중. 이번에 내가 여행하기로 한 도시다. 타이중은 타이완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로, 타이완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있다. 3번째, 중간... 뭔가 어정쩡한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이 도시에 대해, 한 현지인은 이렇게 평했다. 제 여행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아실, 남미에서 만났던 착실하고 번듯한 타이완 청년과의 대화를 그대로 써본다. 웨이 : 네가 타이완에 또 와서 좋긴 한데 말야. 나 : 응. 웨이 : 그리고 이번엔 날 만날 수 있어서 기쁘긴 한데 말야. 나 : 응! 웨이 : 왜 하필 타이중이었어!? 왜!?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웨이 : 여긴 아무것도 없다고!!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2. 웨이의 말이 사실이긴 하다. 타이중에겐 미안하지만

또 대만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8월 2일

1. 휴가 때 뭘 할까 고민하다가 작년에 아무 생각없이 먹기만 했던 대만 여행이 떠올라 이번에도 대만에 가기로 했다. 이번에 가는 도시는 타이중! 초심(?)으로 돌아가 여행하기 위해 카카오 캐릭터가 박힌 중고 가이드북도 샀다. 2. 숙소는 무료취소 가능한 곳 아무데나 잡아두고 시간날 때 천천히 고르려고 했는데 결국 그 시간이 나질 않아 못 골랐다. 무료 취소 기간도 끝나서 처음에 잘 안알아보고 골랐던 그 숙소로 가서 잘텐데 음 부디 평타는 치기를... 3. 여행 계획. 그런 거 없다. 많이 먹을거다. 아 그 동네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자전거 도로가 있다는데 거기서 자전거에 다시 도전해

황금연휴 부산여행 (3) 감천 문화마을

황금연휴 부산여행 (3) 감천 문화마을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7월 31일

1. 무비몬과 부산여행 둘째날 아침. 일어나서 눈꼽만 뗀 채로 조식을 먹었다. 참고로 이 날의 숙소는 토요코인 부산역점2. 이곳의 조식은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식당의 규모가 숙박객들에 비해 작아, 조식 뷔페를 그릇에 담기 위해선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나와 무비몬은 누가 차려주는 아침이라면 뭐가 어찌됐건 감사하다며 조용히 기다렸다. 아마 숙박객들의 대부분이 우리와 다르지 않았던 모양인듯, 다들 얌전히 뷔페를 기다렸다. 그러나 도저히 그 기다림을 견딜 수 없는 손님들도 있었나보다. 우리 앞에 있던 한 아저씨는, 뭐라고 중얼중얼 욕설을 하며 한참을 기다리다가, 자신의 차례에 국통이 빈 것을 보고 화를 터트렸다. 아저씨 : 아니! 이봐요 아줌마! 국이 없잖아! 내가 몇 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