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ther way, I'm cov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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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earnest

Being earnest

either way, I'm covered|2014년 4월 15일

을 보고, 로열티(loyalty)를 떠올렸다. 우리 엄마랑 잠도 잤다며 비난하는 아들에게, 어깨를 으쓱하며 "난 내 친구들과 다 잠을 잔다"던 무슈 구스타프.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이야기하는 듯한 그의 태연자약함이 어쩐지 그 친구들/고객들에게 진실로 최선을 다하는 그의 성실함으로 읽혀 설핏 웃음이 났다. 빡빡하게 재고 따지는 사람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냥 자기가 좋은 일을 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아끼면서 그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무슈 구스타프. 누군가가 떠올랐다. 월터 미티. 16년간 지에서 필름현상을 한 남자. 특별하게 가본 곳도, 특별하게 해본 일도 없는 남자, 이보다 더 평범할 수 없었던 주인공. 오랜 시간 자기가

[마호로역의 다다] 내가 그대를 만난 건

[마호로역의 다다] 내가 그대를 만난 건

either way, I'm covered|2014년 3월 17일

미우라 시온의 마호로역 다다 심부름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마쓰다 류헤이와 에이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가히 감동적인 이 드라마는, 시키면 (거의) 뭐든지 하는 다다 심부름집의 사장 비슷한 다다와 그 직원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저 그 사무실에 머무는 것뿐인 전직 홈리스 교텐의 이야기. 에피소드마다 심부름집을 찾는 사람들 각각의 사연들이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았던 건 다다와 교텐의 첫만남이다. 어느 크리스마스(인지 이브인지), 산타 복장을 하고 티슈(인지 뭔지)를 나눠주는 다다. 그 옆에서 "십엔만 빌려줘"를 반복해서 읊조리고 있던 교텐. 그런 교텐에게 아무말 없이 다가가서 십엔을 주는 다다, 교텐은 그렇게 모은 돈으로 담배를 사 피운다. 그러고선 다다에게 담배 한

[울지마, 하라짱]고양이 상사

[울지마, 하라짱]고양이 상사

either way, I'm covered|2014년 3월 9일

간만에 본 일드. 나가세 토모야 주연의. 사는 데 별 흥미가 없는 이치젠 상이 집에 와서 힐링 겸 화풀이 겸으로 그리는 만화 속 주인공인 하라짱이 바로 나가세 토모야. 어느날 만화속 하라짱이 현실세계로 튀어나오(고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만화속에서 언제나 기타줄을 튕기며 적에게 항복하겠다는 노래를 부르는 하라짱, 하라짱 말에는 뭐든 맞다고 맞장구 치는 1인, 그냥 술이나 마시자고 술권하는 1인, 내용없이 그냥 웃기만 하는 와라이오지상, 어떤 사람이든 결론적으로 "코로스시까나이네"(죽일 수밖에 없군)로 끝나는 무서운 언니. 이 다섯 명이 전부인 세상에서 자신들의 대화가 어둡고 답답해지는 걸 느끼며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의 신이 행복해야 세상이 밝아지는데."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