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낮 오후 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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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난 연기, 빛난 생명력_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2014년 3월 9일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감독 장 자크 발레 출연 매튜 매커너히(론), 제니퍼 가너(이브), 자레드 레토(레이언) 등 매튜 매커너히는 전형적인 로맨틱 가이였다. 성공했던 작품도 그렇고 그가 펼쳐온 필모그래피 역시 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물론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영화에 참여한 적도 있지만 아무래도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스위트 가이로서의 면모가 드러나는 작품이라 그런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 잠깐 등장하던 때도 어딘지 낯설고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큰 상을 받고, 국내에 개봉된 그의 작품을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적어도 작품을 제대로 고르는 능력이 있고, 상을 받을 만한 연기를 한 건 분명한 배우라서. 물론 상이 그렇게 대단한

시바 인생을 던져_죽음 앞에 선 인간의 자각

토요일 낮 오후 세 시|2014년 2월 20일

시바 인생을 던져_죽음 앞에 선 인간의 자각 다들 궁금해 한다. 왜 인도냐고? 인도에 뭐가 있길래 너도 가도 그곳에 가냐고. 혹은 인도의 무엇이 그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기기라도 하느냐고. 날씨 덥고 숙소 지저분하고 사람들 많고 기차 시간도 안 맞는 그런 나라에 가서 도대체 뭘할 거냐고. 최근 들어 인도에서 생기는 숱한 사건 사고들, 대규모의 기상 재해 등을 거론하며 무섭지도 않느냐고 떠보기도 한다. 인도라고 해봐야 별 거 없다느니, 다 사람 사는 데가 거기서 거기 아니겠냐는 말은 애교 수준이랄까. 인도의 심각한 계급 문제, 종교 갈등에 대한 얘기까지 하며 숙연해지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다시 한번 궁금해진다. 도대체 왜 인도냐고. 거기서 무엇을 보았느냐고. 인도는 그렇다고 한다. 아예 안

드라마 속 귀여운 여자들

토요일 낮 오후 세 시|2014년 2월 14일

의 천송이, 의 이수경, 의 신주연. 이들은 제법 귀엽다. 직업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매우 많이 성공한 천송이도, 이혼한 지 3년된 법률사무소 직원 이수경도, 경력 짱짱한 홈쇼핑 MD 신주연도 일을 하던 도중 혹은 연애하는 때에는 반드시 귀여워진다. 백치미를 드러내거나 먹을 것에 집착하거나 난데없이 어리광을 부리거나 하며 나이에 맞지 않은 혹은 위치에 맞지 않은 행동을 연이어 해대는 것이다. 별그대에서 천송이 역을 맡은 전지현은 한 때 섹시함으로 승부를 본 적이 있다.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프린터 광고부터 샴푸 광고, 화장품 광고까지 전지현이 입은 것, 먹는 것, 사용하는 모든 것은 섹시하기 그지 없었다. 오죽하면 화장품

눈물겨운 부성애인가, 사회고발인가? - 또 하나의 약속

토요일 낮 오후 세 시|2014년 2월 13일

영화 가 제작되고 발표됐을 때 세간의 반응은 정말로 뜨거웠다. 장애 어린이들에게 성적 폭력을 가하는 학교라니. 또 그것을 묵인 또는 덮으려는 온갖 관계자와 어른들의 작태에 사람들은 모두 분노했고, 그 아이들의 상처에 대해 슬퍼했다. 군대에 복무하며 공지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읽고 깨달은 바 있어 제작를 추진하고 그 스스로 출연하기까지 했던 배우 공유에 대한 칭찬도 끝이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이 작품은 이후 일명 '도가니법 제정' 등에 기여하게 되면서 사회적인 성과까지 거뒀다. 영화가 갖는 파급력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지, 또 우리가 모르고 있는 혹은 잊고 사는 억울하고 소중한 일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하나의 귀한 사례가 되었다. 사실 그 작품을 보던 순간의 그 충격을 아직 잊지 못한다

왜 유희열일까?

유희열의 팬덤은 꽤 단단하다. 1992년 유재하 가요제 대상 출신에 서울대 작곡과라는 프리미엄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데뷔 이후 6개의 앨범을 내고 몇 개의 프로젝트 앨범을 만들고, 음악도시(1997~2001), 올댓뮤직(2002~2004), 라디오천국(2008~2011) 같은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의 디제이를 하고, 스케치북이라는 지상파 음악방송 등 쉬지 않고 일했던 그의 경력만 놓고 보더라도 그는 오래 갈 수 있는 소양과 자질을 갖고 있음에 분명하다. 게다가 매번 보이는 그 팬들의 충성도와 지지는 단순한 팬덤 그 이상이다. '안생겨요' , '오빠 오늘 욕심내고 싶어' 같은 유행어나 '매의 눈', '혈님' , '감성변태' 같은 애칭 등에서도 유희열의 팬덤은 기존의 팬덤과는 다른 묘한 '덕성'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