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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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2-3]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2-3]

축소지향의 환상향 - 보이고 만져지는 환상향 동방 프로젝트의 철학 - 기호의 캐릭터화 동방프로젝트의 소설판 미디어믹스인 동방문화첩의 부록을 보면, ZUN이 어떤 식으로 게임을 구상하였는지에 대해 인터뷰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ZUN은 게임 디자인에 대해서 하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세계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셰계관 위의 세계라는 말이 생소한데, 게임성이나 인터페이스, 시스템적인 모든 것을 하나의 세계로 보고 게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6). 그는 특히 캐릭터에 주목을 한다. 단순한 3면 보스, 4면 보스가 이름을 불리면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동방프로젝트에서는 플레이어와 보스를 각각의 강한 개성을 캐릭터로 만들어낸다. ZUN은 이러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것을 기호의 캐릭터화라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2-1]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2-1]

축소지향의 환상향 - 보이고 만져지는 환상향 나루호도의 향림당 동방프로젝트에서는 남자캐릭터가 정말로 손에 꼽을 만큼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캐릭터는 모리치카 린노스케일 것이다. 린노스케는 환상향의 남자답게 탄막놀이를 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향림당이라는 고도구점을 운영하면서 스토리에 엮이는데 판매할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싶을 정도로 장사에는 관심이 없다. 사실상 그의 역할은 물건의 유통이 아닌 수집이다. 쓸데없는것을 많이 모아오는 마리사랑 주로 엮이며 환상들이 하는 물건에 관하여 유카리하고도 자주 엮이는 편이다. 그는 물건의 이름과 용도를 알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용도까지만 알고 사용법을 모른다. 이와 관련해서 게임보이를 ‘사람을 조종하고 까딱하면 세상을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1-4]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1-4]

축소지향의 환상향 - 작은 정원의 환상향 카미시라사와 케이네의 역사관 카미시라사와 케이네는 인간마을에 살며 인간을 좋아하는 요괴이다. 그녀의 능력은 역사를 지우는 능력이다. 하지만 보름달이 뜨면 백택으로 변하면서 역사를 만드는 능력을 가진다. 그녀는 이러한 능력을 활용하여 역사서를 편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역사’라는 개념을 지우고 만든다는 가변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현대역사학의 기본이다. 현대 역사학을 정립시킨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사이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렇기에 사실 카미시라사와 케이네의 존재성을 역사왜곡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의문스러운 점이 없는 것은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1-3]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1-3]

축소지향의 환상향 - 작은 정원의 환상향 교토 다이토쿠지의 료겐인 정원이, 분재가 된 환상향 환상향이라는 공간을 놓고 보면 마치 도시락 같다. 하쿠레이 신사를 입구로 해 백옥루, 요괴의 산, 홍마관, 미혹의 죽림, 인간마을 등등 다채로운 음식들이 한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 같다. 하쿠레이 대결계안의 자그마한 공간에 다양한 기후와 생태를 보이는 지역이 한데 모여있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된다. 하지만, 일본인들 이러한 공간을 예부터 상상해왔었다. 이러한 상상이 시각적으로 표현된게 일본의 정원문화이다. 일본의 정원의 핵심은 자그마한 공간 안에 대자연을 축소하여 집 앞에 들여놓는다는 것에 있다. 산과 바다를 집 안에 들여놓을 수는 없으므로 일본인들은 상상력을 동원한다. 일본 에

NU-FRAME, 순수한 모에의 숭고함2 (이윤성작가 개인전)

NU-FRAME, 순수한 모에의 숭고함2 (이윤성작가 개인전)

NU-FRAME, 순수한 모에의 숭고함1 (이윤성작가 개인전) 아트와 서브컬처의 공존은 가능한가.이윤성 작가님의 작품은 일본 서브컬처의 요소를 차용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 미술계로선 상당히 특이한 시도인데요.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어떠한 성격을 띄고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일본 미술계에서는 60년대생 작가들을 중심으로 네오팝neopop이라는 장르로 형성되어있습니다. 나카하다 코다이, 야노베 겐지등의 작가가 있습니다만, 가장 유명한것은 무라카미 타카시村上隆입니다. 무라카미 타카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오타쿠 서브컬처를 이용하여 예술을 하는 작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전을 연 바 있는 그는 '수퍼플랫'이라는 이론을 토대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하지만 무라카미 타카시는 서브컬